<토르: 라그나로크>의 촬영을 마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차기작은 침팬지가 주인공인 영화다. 다만, 그냥 침팬지가 아니라, 마이클 잭슨이 오랫동안 키워온 애완 침팬지 ‘버블’이 그 주인공이다.

<버블>은 마이클 잭슨의 일생을 그의 애완 침팬치인 ‘버블’의 시각에서 살펴본 이야기다. 원본은 아이작 애덤슨이 집필해 블랙 리스트에 오르기도 한 극본으로, 2016년 <커뮤니티>의 작가/제작자인 댄 하몬이 이를 영화화하기 위해 각색 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스크린 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버블>의 연출에 <토르: 라그나로크>의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가 공동 연출자 중 1명으로 확정되었다. 와이티티는 <판타스틱 Mr. 폭스>의 애니메이션 연출을 맡은 마크 구스타프슨과 함께 작업을 진행한다.

와이티티는 “날 잘 아는 사람들은 내가 마이클 잭슨의 광팬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그래서 그를 존중하고 그의 유산을 존중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전기 영화를 만드는 것에는 관심 없다. 판타지와 현실이 적절히 조화되고, 동물의 시각으로 인간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에 집중할 생각이다.” 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출처: Collider, Screen 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