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21th Century Fox>

 

영화 <더 큐어>의 홍보에 ‘가짜 뉴스’가 쓰였고, 이로 인해 배급사 20세기 폭스가 공식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20세기 폭스는 <더 큐어>의 홍보를 위해 몇 가지 가짜 뉴스를 만들었다. 그 중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 대선 전 블라미디르 푸틴과 스위스의 한 스파에서 만났다.”라는 뉴스가 있다. 구글 검색에는 이 기사가 새크라멘토 크로니클이라는 지역 언론이 발행한 뉴스로 검색되지만, 뉴스 링크를 누르면 <더 큐어>를 홍보하는 웹사이트로 접속된다.

이 기사 링크는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공유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가짜 뉴스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마케팅 전략에 가짜 뉴스를 사용한 것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20세기 폭스는 다음의 선언문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우리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통적인 마케팅의 한계를 넘어 관객에게 메시지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의 일은, 우리가 잘못한 것이다. 이 캠페인은 어느 모로로 우리의 잘못이며, 우리가 그동안 관객들에게 쌓은 신뢰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향후 이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하여 우리의 내부 승인 절차를 점검하고 적절한 변화를 통해 홍보 캠페인의 모든 부분이 관리되고 검증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깊이 사과드린다.

 

<더 큐어>는 대기업의 한 젊은 임원이 회사 회장과 만나기 위해 스위스의 한 고급 스파에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킬 유어 달링>의 데인 드한이 주연을,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고어 버빈스키가 연출을 맡았다.

 

출처: Deadline

http://db.tailorcontents.com/movies/18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