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맞아? 할리우드 영화 속의 아역 배우들

 

by. 하나 [email protected]

 

대부분의 영화에는 어린이, 혹은 청소년 캐릭터가 등장하기 마련입니다. 청소년 캐릭터들은 어려 보이는 성인 배우가 맡아 연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어린이 배역들은 아역을 캐스팅하게 되는데요. 영화의 주제와 플롯이 다양해진 오늘날에는 그런 아역 배우들에게도 수준급의 연기가 요구됩니다. 그런 아역 배우들 속에서도 유독 돋보였던 아역들을 모아 봤어요.

 

 

이미지 : sky.com

 

1. 케빈에 대하여, 재스퍼 뉴웰 (Jasper Newell)

 

틸다 스윈튼, 에즈라 밀러 주연의 케빈에 대하여. 재스퍼 뉴웰은 에즈라 밀러의 아역, 즉 케빈의 성장과정을 연기했습니다. 극 중 케빈은 상당한 연기 실력이 요구되는 배역이었음에도 재스퍼 뉴웰은 이중적인 연기를 훌륭히 해내며 영화에 몰입감을 더했습니다. 2002년 10월 5일생, 한국 나이로 올해 열여섯입니다. 케빈에 대하여 촬영 당시에 9살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연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미지 : Marvel Studios

 

2. 아이언맨 3/쥬라기 월드, 타이 심킨스 (Ty Simpkins)

 

아이언 맨 3를 보셨다면 이 꼬마를 기억하실 겁니다. 토니 스타크에게 작업실을 내어줬고, 말동무가 되어줬으며 위기의 순간에 활약하여 토니를 돕기도 합니다. 최근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레드카펫에서도 모습을 보였는데, 팬들의 바람대로 잘 성장해주고 있어 타이 심킨스가 차세대 아이언 맨을 연기하게 될 것이라는 루머 역시 돌고 있습니다. 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뿐 아니라, 타이 심킨스는 최근 크게 흥행한 공포영화인 <인시디어스> 시리즈에서 달튼 램버트 캐릭터를 맡으며 말 그대로 ‘신 들린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가장 기대되는 아역 중 하나입니다.

 

 

이미지 : parade

 

3. 다락방에 핀 꽃들/베리 굿 걸, 키에넌 시프카 (Kiernan Shipka)

 

<다락방에 핀 꽃들>은 V.C 앤드루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TV 무비 시리즈입니다. 극중 키에넌은 심층적인 감정 연기와, 어린 나이에는 버거울 수 있는 로맨스 연기까지 보여주며 실력을 증명했습니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베리 굿 걸> 에서는 다코타 패닝이 맡은 릴리의 여동생으로 출연했습니다.  1999년생으로, 조만간 ‘아역’ 타이틀을 떼어내고 어엿한 성인 배우로 만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미지 : Screen Rant

 

4. 트와일라잇 시리즈/인터스텔라, 매켄지 포이 (Mackenzie Foy)

 

매켄지 포이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의 딸, 르네즈미를 연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터스텔라에서는 매튜 맥거너히의 딸, 머피를 연기했는데요. 트와일라잇에서의 앳된 모습을 기억하던 팬들은 인터스텔라의 개봉 후, 급성장한 매켄지 포이의 모습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매켄지 포이는 또 태권도를 사랑하기로도 유명한데요, 무려 검은 띠(!)를 땄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에 연습 중 사진을 올리기도 했으며,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해서는 간단한 호신술을 선보였습니다.

 

성인 배우 못지 않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아역 배우들. 이 배우들이 성장하며 펼쳐질 할리우드의 미래가 밝습니다. 훗날 그들이 성인 배우로서 스크린에 등장할 날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