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쌍둥이가 있습니다. 미드 <풀 하우스>에 출연하여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던 ‘올슨 자매’, 애슐리 올슨과 메리-케이트 올슨입니다. 어릴 적에는 귀여운 외모와 매력으로 인기를 끌었고, 현재는 두 사람의 패션 브랜드를 설립하여 미국의 대표적인 패션아이콘으로 자리잡았는데요. 오늘 소개할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보다는 ‘올슨 쌍둥이들’의 동생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죠.

 

<이미지 : IMDb>

  엘리자베스 올슨이 배우로서 처음 이름을 알린 작품은 <마사 마시 메이 마릴린> 이었습니다. <마사 마시 메이 마릴린>은 2011년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되어 감독상을 수상했고, 68개 상에 후보로 지목되어 22개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엘리자베스는 사이비 집단에서 생활하다 탈출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평범한 생활에 적응하려 노력하는 ‘마사’ 캐릭터를 맡았는데요, 사라 폴슨과 휴 댄시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본 작품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엘리자베스는 대중의 극찬을 받으며 떠오르게 되었고, ‘올슨 자매의 동생’이 아닌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진행된 IMDb와의 인터뷰에서 엘리자베스는 “내가 지금 연기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이라며 <마사 마시 메이 마릴린>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2011년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된 엘리자베스의 작품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롱테이크로 촬영된 것이 특징인 공포영화 <사일런트 스크림> 역시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상영되었고, 이 영화에서 역시 연기력을 칭찬받았습니다.

엘리자베스는 그 다음 해에도 두 가지 작품으로 선댄스 영화제를 찾게 됩니다. 덕분에 당시, 선댄스 영화제에서는 엘리자베스를 ‘선댄스의 잇걸’이라고 칭하기도 했는데요, 2012년 선댄스에는 킬리언 머피와 함께 출연한 <레드 라이트>와 <리버럴 아츠>가 상영되었습니다.

 

 

이미지 : IMDb

  2013년에는 <킬 유어 달링스>에 짧게, 그러나 강렬하게 출연한 엘리자베스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기 시작합니다. 같은 해 다코타 패닝과 함께 연기한 <베리 굿 걸>로 선댄스를 다시 찾았으며,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오스카 아이작과는 에밀 졸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테레즈 라캥>에서 놀라운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리메이크한 스파이크 리의 <올드보이>에서는 마리 세바스찬 역을 맡으며, 마블에서 타노스를 연기할 배우 조쉬 브롤린과 함께했습니다.

 

 

이미지 : Getty Images for IMDb

<올드보이>가 시발점이라도 된 듯, 이 후 엘리자베스는 출연하는 거의 모든 영화에서 마블의 배우들과 함께하게 됩니다. 엘리자베스의 첫 블록버스터 무비인 <고질라> 에서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에서 막시모프 쌍둥이로써 호흡을 맞추며 퀵 실버를 연기했던 애런 테일러 존슨과 부부를 연기했으며, 2015년 토론토 영화제에서 상영된 행크 윌리엄스의 전기영화 <아이 소우 더 라이트> 에서는 톰 히들스턴이 연기한 행크 윌리엄스의 아내 오드리 메이를 맡습니다. 2017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했으며 올해 안으로 개봉할 것으로 예상되는 <잉그리드 고즈 웨스트>와 <윈드 리버>에서 역시 마블 배우들과 함께 출연하게 되는데요, <잉그리드 고즈 웨스트>에서는 마블-폭스의 첫 엑스맨 드라마에 합류하게 된 오브리 플라자와 함께했고, <윈드 리버>에서는 마블에서 스칼렛 위치와의 각별한 관계를 자랑하는 호크아이를 연기한 제레미 레너와 호흡을 맞추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지 : Marvel Studios

  엘리자베스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게 된 작품은 마블의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었습니다. 판권 문제로 다들 불가능하리라 예상했지만 결국은(!) MCU에 합류하게 된 스칼렛 위치를 연기했는데요, 같은 영화에서 쌍둥이 퀵실버를 연기한 애런 테일러 존슨과 엘리자베스는 각별한 우정을 자랑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영화 <고질라>에서는 부부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어벤져스> 출연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던 애런은 엘리자베스가 출연하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출연을 결정하죠.

어릴 적에 발레를 했던 엘리자베스는 스칼렛 위치 배역을 맡으며 다시 발레 수업을 받게 됩니다. 조스 웨던이 그녀에게 스칼렛 위치의 동작들을 위해 전문 댄서와 함께 연습을 하라고 조언했고, 엘리자베스는 스칼렛 위치에게 어떤 식으로 그래픽이 씌워질 것인지도 모른 채 연기를 하게 됩니다. 또한 그녀는 고등학교때까지 학교 배구 선수로 활동하며 배구로 장학금을 받아 아이비리그 대학교에 진학을 할 생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졸업 무렵 연기로 진로를 결정하고 뉴욕대학교의 티시 예술대학과 러시아의 모스코바 예술 대학에서 연기 공부를 합니다.

 

 

이미지 : Giphy

  언니들의 명성 때문에 이름까지 바꾸어 학교 생활을 했던 엘리자베스는 이제  ‘올슨 자매’보다는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외모에 놀라운 연기 실력까지 겸비한 그녀,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테일러콘텐츠 크리에이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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