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0회 칸영화제의 공식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번 영화제는 29개국 국가에서 49개 영화가 초청되었고, 그 중 데뷔작이 9개, 여성 감독의 작품은 12개다.

개막작은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아르노 데플레셍 감독의 신작 <이스마엘의 유령>이 선정됐다. 경쟁부문에 선정된 영화는 총 18개로, 한국은 <옥자(봉준호)>와 <그 후(홍상수)>가 진출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홍상수의 다른 작품인 <클레어의 카메라>는 특별 상영 부문에, 정병길 감독의 <악녀>와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칸 영화제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다.

아래는 전체 명단.

개막작
<이스마엘의 유령> (아르노 데플레셍)

경쟁부문
<그 후> (홍상수)
<러브리스>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굿 타임> (베니 사프디 & 조쉬 사프디)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린 램지)
<주피터의 달> (코넬 만드루조)
<라망 더블> (프랑수아 오종)
<성스러운 사슴의 살해> (요르고스 란티모스)
<친절한 괴물> (세르게이 로즈니차)
<히카리> (가와세 나오미)
<원더스트럭> (토드 헤인즈)
<해피 엔드> (미하엘 하네케)
<인 더 페이드> (페이스 아킨)
<로댕> (자크 드와이옹)
<비가일드> (소피아 코폴라)
<르두타블>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옥자> (봉준호)
<분당 120비트> (로뱅 캉필로)
<메이로위츠 스토리> (노아 바움백)

주목할 만한 시선
<4월의 딸> (미셸 프랑코)
<럭키> (세르지오 카스텔리토)
<젊은 여자> (레오노르 세라일)
<웨스턴> (발레스카 그리스바흐)
<윈드 리버> (테일러 쉐리단)
<디렉션> (스테판 코만다레브)
<애프터 더 워> (아나리타 잠브라노)
<드렉스> (무함마드 라술로프)
<아웃>  (기오르기 크리스토프)
<네이처 오브 타임> (카림 무사오니)
<우리가 사라지기 전에> (구로사와 기요시)
<라틀리에> (로랑 캉테)
<미녀와 개> (카우테르 벤 하니아)
<바바라> (마티유 아말릭)
<클로스니스> (칸테미르 발라고프)
<사막의 신부> (세실 아탄 & 발레리아 비바토)

비경쟁 부문
<불멸의 검> (미이케 다케시)
<파티에서 여자에게 말 거는 법> (존 카메론 미첼)
<얼굴, 마을> (아녜스 바르다)

특별 상영
<12시간> (레이몬드 드파르동)
<그들> (아나히타 가즈비니자데)
<불편한 진실: 진실의 힘> (보니 코헨 & 존 쉔크)
<탑 오브 더 레이크: 차이나 걸> (제인 캄피온  아리엘 클레이먼)
<약속의 땅> (유진 자렉키)
<24 프레임>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나팜> (클로드 란츠만)
<컴 스윔> (크리스틴 스튜어트)
<낙원의 악마> (주드 래트먼)
<시 소로우>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클레어의 카메라> (홍상수)
<트윈 픽스> (데이빗 린치)

미드나잇 스크리닝
<악녀> (정병길)
<불한당> (변성현)
<새벽 전 기도> (장 스테파네 소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