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는 현재 북미 언론 시사회 후기가 공개되며 기대치가 한창 올라가 있다.
마블의 여타 히어로 영화를 위협하고 있는 존재로까지 부상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한껏 끌어올린 이 영화의 아시아 프로모션 장소인 일본에 얼마전 다녀왔다.
근래의 디즈니는 프로모션 방문국을 정할때 디즈니랜드가 있는 곳 또는 영화와 관련있는 이벤트가 있는 곳을 선택하는데, 현재 마블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서인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주연 배우와 감독이 모습을 보이는 정킷행사는 일본에서 진행되었다.

도쿄에 있는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이번 정킷 행사장에 들어선 순간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은 ‘코스툼의 나라 일본’ 의 모습
다양한 모습으로 분장을 하고 행사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한국에서 진행된 정킷 행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한국처럼 행사 전 배우를 위해 짜고치는 사전 모의 없이 행사 시작을 알리는 멘트와 함께 모습을 보인 배우와 감독. 그리고 그들을 찾는 팬들의 함성 속에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낸 분은 역시 주인공 ‘스타로드’를 연기하는 크리스 프랫
행사장을 걷는 내내 익살스러움을 드러내다가도 가끔은 짧지만 진중한 모습도 보이던 와중에
인터뷰를 하는 크리스 프랫 앞에서 셀피를 찍는 한 팬과는 먼 거리에서도 함께 카메라에 담기는 유쾌함까지 보이며 팬 조련에 열심이었다
팬들과의 인사가 끝나고 시작된 행사에서는 성우로도 출연한 일본의 유명 배우, 코미디언들이 함께 나와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살짝 올려 놓기도 하였다.
당연히 이 자리에서도 크리스 프랫은 어김없는 잔망미를 물씬 풍겼다.
다음날 진행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는 작품과 캐스팅 그리고 어벤저스와 관련된 질문들이 나왔었고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음악에 대한 제임스 건 감독의 애정
– 제임스 건 감독은 70-80년대의 음악을 사랑하고 1편에 이어 음악이 일관성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고, 실제 생각한대로 연출을 하였다(음악 때문에 2편을 얘기하는 표기를 Vol. 2 로 한것이기도 하다) - 빈 디젤이 베이비 그루트역 제안을 쉽게 수용했는가?
– 캐스팅 또한 일관성을 유지하길 바랬었고, 빈 디젤에게 물어보니 할 수 있겠다 하여 즉석에서 테스트 후 진행하기로 하였다(사실 대사는 아임 그루트 하나이기에 어렵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 어벤저스 속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의 합류는?
– 마블은 무엇이든 비밀 유지를 너무 잘하고 있다. 지금 얘기할 수 있는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현재의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 유쾌하게 그리고 좋은 액션씬을 보여주고 싶다. 그 후, 어벤저스 팀에 합류하는 얘기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미디어 행사가 끝난 후, 주최측에서는 배우들을 위해 제작한 스카잔을 선물하였고, 언제나 그렇듯 크리스프랫-제임스건 감독 콤비는 이 소품하나로도 끝나지 않는 잔망미를 뿜어냈다.
현재 북미에서는 <스타워즈> 만큼의 관심과 인기도를 달리고 있는 작품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라고 한다. 그리고 이를 반영하는 것인지 디즈니랜드 리조트에는 ‘스타워즈 랜드’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타워’가 건설중이다.

디즈니가 마블을 인수한 후 다양한 마블 히어로 영화들이 나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이들과는 조금은 다른 길을 걸어오며, 기존 히어로 영화들과도 그리고 스타워즈와도 팬들에 의해 다양하게 콜라보 콘텐츠가 만들어지며 디즈니-마블을 이어가고 있는 구심점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어제 3편제작에 대해 발표하였다. 다음이 기대 되는 건 정말 어떤 작품과 이어질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인데, 이번에 새로 나오는 인물들을 보면 어떤 힌트가 있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쿠키영상이 5개라고 하니 떡밥은 이미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