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맞아 미국드라마의 다음 시즌 제작 여부 및 신작 편성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오늘 전해진 소식들을 모았다.

오늘자로 다음시즌 제작이 확정된 작품은 2개 시즌 제작이 확정된 <모던 패밀리> 등 7개 작품이다.

:: 모던 패밀리: 시즌 9, 10
<모던 패밀리>는 다음주 시즌 8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다음 시즌 제작을 확정했다. 인기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제작 결정이 늦어진 것은 출연진들의 재계약 협상 때문이었다.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드라마의 주요 출연진인 소피아 베르가라, 줄리 보웬, 제시 타일러 퍼거슨, 에릭 스톤스트릿, 타이 버렐 등이 이번 재계약으로 회당 50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게 되었다. 에드 오닐은 이들보다 더 많은 출연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외에 사라 힐랜드, 아리엘 윈터 등 자녀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재계약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다.

:: 블라인드스팟: 시즌 3
어느날 신원 미상의 여성이 타임스퀘어에서 발견되고, 그녀의 온몸을 덮은 문신을 단서로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수사물/스릴러 드라마다. <토르>의 레이디 시프, 제이미 알렉산더가 신원미상의 여인 ‘제인’으로 출연한다. 시즌 2 시청률이 시즌 1에 비해 좋지 않아서 리뉴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다음 시즌 제작 여부를 가늠하기 어려운 드라마로 분류되었다.

:: 테이큰: 시즌 2
인기 영화 시리즈 <테이큰>을 원작으로 한 TV 시리즈다. 드라마는 원작의 ‘프리퀄’로, 영화 주인공 브라이언 밀스가 젊은 시절 비밀기관에 포섭되어 활약하는 모습을 그린다. 클라이브 스티븐스, 제니퍼 빌즈 등이 출연한다. 시청률 성적은 NBC에서 방영되는 다른 시리즈보다 높은 편이었다. 시즌 1은 10개 에피소드를 제작했으며, 시즌 2는 이보다 늘어난 16개 에피소드로 제작된다.

:: 시카고 파이어: 시즌 6
:: 시카고 P.D. 시즌 5
:: 시카고 메드: 시즌 3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3편 또한 무난하게 다음 시즌 제작을 확정지었다. <시카고 파이어>는 소방관들을, <시카고 P.D.>는 경찰을, <시카고 메드>는 의사들을 주인공으로 하며, 각 시리즈는 서로 크로스오버를 하며 한 세계 안에서 돌아간다. 한편 올해 시작한 네 번째 시카고 시리즈 <시카고 저스티스>의 다음 시즌 제작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아이좀비: 시즌 4
코믹스 시리즈에 ‘매우 느슨하게’ 기반한 드라마 시리즈로, 어느날 사고로 좀비가 된 의대생 리브가 좀비로서의 새 삶에 적응하는 동시에 검시관 보조가 되어 사람들의 뇌를 먹고 이들의 죽음을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수사물이다. 시즌 3 들어서 시청률이 많이 하락했으나, 다음 시즌 제작 주문을 받아냈다.

:: 오리지널스: 시즌 5
히트 시리즈 <뱀파이어 다이어리>의 스핀오프 시리즈로, <뱀다>에 등장한 1세대 뱀파이어들이 뉴올리언즈로 건너가 그곳에서 뉴올리언즈 밤의 권력을 잡고자 경쟁하는 이야기다. 오리지널 시리즈 <뱀다>가 시즌 8을 끝으로 종영했지만, <오리지널스>는 그와 관계없이 다음 시즌을 제작하게 됐다.

출처: Variety / Variety / Variety / Variety / Variety

한편, 두 편의 드라마의 캔슬 소식이 전해졌다.

:: 타임리스
타임머신을 훔친 테러리스트를 추격하기 위해 역사학자, 군인, 프로그래밍 전문가로 구성된 시간여행팀의 활약을 그린 시간여행 드라마다. 비평 성적은 나쁘지 않았으나, 시청률 1위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뒤에 방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성적이 저조했고, 16편으로 시즌 1을 종영한 이후 다음 시즌 제작이 불투명한 드라마로 꼽혔다.

:: 라스트 맨 스탠딩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중년 남성이 변해가는 세계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코미디로, 팀 앨런이 주인공을 맡았다. 주로 시청률이 저조한 금요일에 방영되었지만 꽤 괜찮은 시청률을 기록해 왔다. 하지만 시즌 6에서 시청률이 상당히 많이 하락하면서 제작 여부가 불투명한 드라마로 꼽혔다.

출처: Variety / Variety

다음 시즌 방영될 신작드라마 오더 소식을 모았다.

:: 블랙 라이트닝 / 다이너스티 / 라이프 센텐스 / 밸러 (The CW)
<블랙 라이트닝>은 DC 코믹스 캐릭터인 제퍼스 피어스 / 블랙 라이트닝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로, <애로우>, <플래시> 등을 제작하는 그렉 벌란티 프로덕션이 제작을 맡는다. 은퇴한 슈퍼히어로 제퍼슨은 자신의 딸이 정의 실현을 위해 나서고 자신의 제자가 지역 갱단에 포섭되면서 다시 슈퍼히어로로 나서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하트 오브 딕시>의 크레스 윌리엄스가 제퍼슨 피어스 역을 맡았다.
<다이너스티>는 동명의 80년대 소프 오페라의 리부트 시리즈로, 미국의 가장 부유한 두 가문 캐링턴과 콜비 가문이 재산과 자녀들을 놓고 벌이는 갈등과 분쟁을 그린다. 시리즈는 특히 캐링턴 가문의 두 여자를 중심으로 그릴 예정이다. <가십 걸>의 제작자 조쉬 슈왈츠와 스테파니 세비지가 제작을 총괄한다.
<라이프 센텐스>는 사고로 시한부 인생을 받은 젊은 여성이 자신이 오진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난 후,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보자’라는 마음으로 결정했던 모든 것들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의 루시 헤일이 주인공을 맡았다.
<밸러>는 밀리터리/음모 스릴러로 미군 헬기 파일럿들이 국내외 비밀 작전에 투입되고, 이들의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정부와 군의 비밀, 그리고 실종된 군인들을 찾기 위핸 수색 작업 등 다양한 이야기를 펼친다. <원 트리 힐>의 맷 바가 주인공을 맡았으며, 크리스티나 오초아, 찰리 베넷 등이 출연한다.

:: 더 레지던트 / 고스티드 / LA 투 베가스 (Fox)
<더 레지던트>는 메디컬 드라마로, 노련한 고참 레지던트가 이상으로 가득 찬 신참들의 교육을 맡으면서 현대 의학과 병원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드라마다. <캡틴 아메리카>, <리벤지>의 에밀리 반캠프, <굿 와이프>의 맷 츄크리, 브루스 그린왈드 등이 출연하며, <트레이닝 데이>의 안톤 후쿠아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한다.
<고스티드>는 심령 코미디로, 시니컬한 회의주의자와 유령의 존재를 믿는 한 천재가 한 비밀 기관에 차출되어 LA의 ‘설명하기 힘든’ 여러 현상들을 조사하는 임무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피스>의 크레이그 로빈슨, <파크 앤 레크리에이션>의 아담 스콧이 제작과 주연을 맡았다.
<LA 투 베가스>는 한탕과 인생역전을 위해 매주 LA 버뱅크 공항과 라스베가스를 오고가는 승객들과 버뱅크 공항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삶을 다룬 직장 코미디다. 코미디언 윌 패럴, <빅 쇼트> 감독 아담 맥케이, <모던 패밀리>의 프로듀서 스티브 레비탄 등이 제작에 참여하며, <스토커>의 딜런 맥더못, <프리즌 브레이크>의 피터 스토메어 등이 출연한다.

출처: Deadline / Deadline / Deadline / Deadline

 


<이미지: Richard Cartwright/ABC>

<스캔들>이 시즌 7 방영을 끝으로 종영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현재 시즌 6 종영을 앞둔 스캔들은 다음 시즌인 시즌 7을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종영한다. 시리즈 종영은 제작자인 숀다 라임스가 결정한 것이며, 채널은 이 결정을 존중하였다고 한다. 숀다 라임스는 이전에도 <스캔들>의 스토리와 구성 특성상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 이야기를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리즈 종영 정식 발표는 다음주 화요일 ABC의 업프론트(광고선판매) 행사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출처: TVLine

 


 

<데드풀>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데드풀> 애니메이션은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시리즈로 제작되며, FXX에서 이미 시즌 1 제작 오더를 받았다. <아틀란타>의 제작과 주연을 맡은 도널드 글로버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며, 그의 형제이자 <아틀란타>의 작가인 스티븐 글로버가 작가와 제작 총괄을 맡는다.

FX 프로덕션과 ABC 시그니처 스튜디오, 마블 TV 제작. FXX에서 2018년 방영 예정.

출처: 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