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업프론트 행사를 앞두고 ABC 드라마의 대규모 리뉴/캔슬/신작 오더 소식이 전해졌다.

다음 시즌 제작을 확정한 드라마는 다음과 같다.

:: 지정생존자: 시즌 2
<24> 키퍼 서덜랜드 주연의 정치 스릴러로, 의회 의사당에서 일어난 사상 최악의 테러로 대통령을 비롯한 내각 관료들이 모두 사망하고, 유일한 생존자였던 내각 서열 하위 장관이 대통령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시청률은 시즌 초기에 비해 많이 하락했으나, 방송 이후 Live+7 (생방송+7일) 시청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다음 시즌 제작을 확정했다.

::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5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속 쉴드 요원들의 활약을 다룬 드라마로, <어벤져스>의 콜슨 요원 역 클락 그레그, 밍나 웬, 클로이 베넷 등이 출연한다. 초기 시즌에 비해 시즌 4는 시청률은 상당히 하락했으나 오히려 비평 면에서는 시즌 1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오쉴>은 지금까지 디즈니/마블 프랜차이즈의 다른 작품들의 런칭 시기에 이를 홍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기도 했다.

:: 원스 어폰 어 타임: 시즌 7
마법과 저주로 기억을 잃고 살아가던 동화 속 주인공들의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로, ABC의 모기업 디즈니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그 외 동화, 소설의 캐릭터와 스토리가 등장한다. 시즌 6에 시청률이 상당히 하락하면서 시즌 7 제작을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다음 시즌 제작을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6년 동안 주연 캐릭터로 시리즈를 이끌어 온 제니퍼 모리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하차하며, 스토리 전체의 리부트를 위해 다른 주역들 중 일부도 하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다.

:: 블랙-이쉬: 시즌 4
백인 중산층이 모여사는 마을에 살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려 하는 흑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로, 현대 미국 사회 속 흑인 가족의 모습을 잘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으며 비평과 시청률 면에서 모두 승승장구하고 있다. 주연 트레이시 앨리스 로스는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주인공 부부의 딸 ‘조이’의 대학 생활을 그리는 스핀오프 시리즈가 기획중인데, 2017-18 시즌 Freeform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골드버그 패밀리: 시즌 5&6
1980년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골드버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시리즈로, 제작자 아담 골드버그의 자전적 작품이다. 시즌 2 방영 이후부터 ABC에서는 <모던 패밀리>에 이어 코미디 시청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는 한꺼번에 2개 시즌 제작을 확정했다.

:: 아메리칸 하우스와이프: 시즌 2
이번 시즌 방영된 신작 코미디 시리즈로, 코네티컷 주 웨스트포트에 사는 평범한 주부 케이티가 부유하고 거만한 이웃들 사이에서 평화롭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다. 비평과 시청률 면에서 모두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일찍부터 시즌 2 제작을 할 것이라 예측된 작품이다.

출처: Deadline / Deadline / Deadline / Deadline

 

캔슬되어 다음 시즌 제작이 취소된 드라마는 다음과 같다.

:: 더 캐치
<그레이 아나토미> 숀다 라임스가 제작한 드라마로, LA의 유명 사설 탐정을 유혹해 그녀의 돈을 모두 빼돌린 사기꾼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시즌 1부터 시청률이나 평가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시즌 2까지 제작되었는데, 시즌 2는 시즌 1보다 시청률이 하락하여 다음 시즌 제작이 불투명했다.

:: 시크릿 앤 라이즈
동명의 호주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조용한 교외 마을에서 한 아이가 살해되고 평범한 가장이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시즌 2는 당초 2016년 3월 방영 예정이었으나 편성에서 밀려 2016년 9월에 방영되었다.

:: 아메리칸 크라임
범죄 사건에 휘말린 당사자와 가족들의 삶이 수사와 법적 공방을 펼치며 겪는 변화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 <노예 12년>의 각본을 집필한 존 리들리가 제작 총괄을 맡은 작품이다. 배우 레지나 킹은 이 작품으로 2차례 에미어워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작품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시청률은 저조한 편이었다.

:: 리얼 오닐스
보수적인 카톨릭 신자 집안의 막내 아들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코미디로, <레이징 호프>의 마사 플림턴 등이 출연했다. 시즌 2는 시즌 1에 비해 시청률이 저조하였으며, 한 에피소드에서는 양성애자를 비하하는 농담을 하여 양성애자 배우 사라 라미레즈가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 닥터 켄
<커뮤니티>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켄 정이 주인공을 맡은 코미디로, 한 내과 의사가 겪는 일, 가족, 미래 등에 대한 갈등을 그렸다. 시청률이 저조한 금요일에 방영되었지만 시즌 1의 경우 괜찮은 시청률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2에서 시청률이 하락하며 결국 캔슬되고 말았다.

:: 이매지너리 메리
사랑하는 남자와의 결혼을 앞둔 메리에게 어릴 적 상상 속의 친구가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로, 제나 엘프먼이 주연 메리 역을 맡았다. 현재 에피소드 9개 중 7개가 방영되었으며, 나머지 에피소드 방송이 끝나면서 시리즈를 종영할 예정이다.

출처: Deadline / Deadline / Deadline / Deadline / TVLine

 


https://youtu.be/Hbqs6SRMde0

시리즈 제작이 확정된 ABC의 신작 드라마는 다음과 같다.

:: 굿 닥터
주원, 문채원 주연의 한국드라마 <굿 닥터>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품으로, 서번트 신드롬을 앓는 젊은 외과의사가 조용한 시골을 벗어나 저명한 병원에 들어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로스트>의 대니얼 대 김이 총괄 프로듀서로서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주목받았고, 작년 ABC에서 파격적인 조건으로 파일럿 제작 오더를 내렸다. <하우스>의 크리에이터 데이빗 쇼어가 총괄 프로듀서/쇼러너로 제작을 주도하며, <베이츠 모텔>의 프레디 하이모어가 주인공 숀 역을 맡고 그 외에 리처드 쉬프, 안토니아 토마스, 힐 하퍼, 보 개럿 등이 출연한다.

:: 포 더 피플
숀다 라임스의 숀다랜드가 제작하는 법률 드라마로, 일명 ‘마더 법원’이라 불리는 뉴욕 맨하탄 서던 디스트릭트 연방법원을 중심으로 신참 검사와 변호사들의 활약과 그들의 삶을 보여준다. 브리트니 올드포드, 린든 스미스, 벤 라파포트 등이 출연한다.

:: 더 크로싱
250년 후 전쟁으로 파괴된 나라의 피난민이 현대 미국의 한 작은 마을로 망명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SF 드라마로, 난민 소녀가 사라지자 지역의 보안관, 연방 요원, 소녀의 어머니가 아이를 찾으면서 시간 여행 뒤에 숨겨진 음모를 찾아간다. 스티브 잔, 샌드린 홀트, 나탈리 마르티네스 등이 출연한다.

:: 가스펠 오브 케빈
한 이기적인 남자, 케빈이 자기 삶이 파괴될 위기에 처하자, 남편을 잃은 쌍둥이 동생과 조카와 함께 살게 되는데, 그날 밤 천사가 나타나 그에게 세상을 구하라는 임무를 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이슨 리터가 주인공 케빈 핀 역을 맡았다.

:: 더 메이어
자기 주장이 강하고 이상주의적인 래퍼가 홍보 때문에 시장직에 도전했다가 얼떨결에 당선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뮤지컬 <해밀턴>의 다비드 딕스가 제작에 참여하며, 브랜든 마이클 홀, 이벳 니콜 브라운 등이 출연한다.

:: 제목 미정
유능한 라디오 저널리스트 알렉스가 직장을 그만두고 개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겪는 위기를 다룬다. <스크럽스>의 잭 브라프가 주연, 연출, 제작을 맡으며 오랜만에 TV 코미디 시리즈로 돌아온다.

출처: EW

 


 

그 외에 다음 시즌 제작이 확정된 드라마는 다음과 같다.

:: 신들의 전쟁 (Starz): 시즌 2

:: 고담 (Fox): 시즌 4

:: 블랙리스트 (NBC): 시즌 6

:: 그레이트 뉴스 (NBC): 시즌 2

:: 라스트 맨 온 어스 (Fox): 시즌 4

출처: TVLine / TVLine / TVLine / TVLine / TV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