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라줘서 고마워!

미래의 ‘성년의 날’이 기대되는 해외 아역 스타

 

by. Jacinta

 

5월 15일, 오늘은 만 19세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성년의 날(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이다. 당당하게 성인으로 인정받는 날, 올해는 1998년에 태어난 이들이 축복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성인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부담도 들 수 있지만, 성인이 되어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주는 기쁨은 설렐 수밖에 없다. 오늘은 성년의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청소년 스타(?!)와 성년의 날이 되었을 때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궁금해지는 아역 스타들을 모아봤다.

 

 

<이미지: AMC>

 

챈들러 릭스 Chandler Riggs 1999. 6. 27
대표작: TV 시리즈 워킹데드

2010년 가을, <워킹데드>는 방영되자마자 숱한 화제를 일으키며 지금까지 인기 시리즈로 군림하고 있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물고 물리는 이야기는 무척 신선했고, 사람들의 관심을 듬뿍 받는 인기 시리즈로 자리 잡은 덕에 출연자들의 인기도 덩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그중 똘망똘망한 표정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꼬꼬마 ‘칼’, 챈들러 릭스는 <워킹데드>와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이 더해갈수록 폭풍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더욱 흐뭇하게 했던 챈들러는 학업에도 관심이 많아 <워킹데드> 외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다. 이제 곧 대학생이 된다는 그는 한국으로 치면 내년이면 성년의 날에 해당된다.

 

 

<이미지: 영화 ‘요가 호저스’ / 인스타그램 @lilyrose_depp>

 

릴리 로즈 멜로디 뎁 Lily-Rose Depp 1999. 5. 27
대표작: 요가 호저스, 프라네타륨, 더 댄서

사실 한국에서는 배우의 이미지보다 연예인 금수저, 셀럽의 이미지가 강한 릴리 로즈 멜로디 뎁! (이름 참 길~다) 바네사 파라디와 조니 뎁의 우성 유전자를 쏙 물려받아 10대의 나이에도 남다른 포스가 느껴지는 릴리는 주로 고향,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연기 경력은 이제 막 4년 차에 접어든 신인으로 작품 수는 많지 않지만 금수저이기에 무난히 영화계로 진출, 주연급으로 활동하고 있다. 내년이면 만 19세가 되는 릴리, 앞으로 더욱 부지런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이미지: NEW / 워너 브러더스 / 인스타그램 @mackenziefoy>

 

매켄지 포이 Mackenzie Foy 2000. 11. 10
대표작: 브레이킹 던 part 2, 인터스텔라

보자마자 ‘예쁨’이 떠오르는 매킨지 포이는 극과 극의 작품으로 팬들에게 잘 알려졌다. <브레이킹 던>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의 딸 ‘르네즈미’로 등장해 스크린을 화사하게 물들인 매킨지는 2년 후엔 <인터스텔라>에서 매튜 매커너히와 부녀 관계로 등장해 우주보다 아름다운 미모를 뽐낸다. <컨저링>에도 출연했지만 매킨지의 예쁨을 뽐내기엔 영화가 무서워 대표작에선 제외했다. 이후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던 매킨지의 차기작으로는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이란 영화에서 키이라 나이틀리, 모건 프리먼, 헬렌 미렌과 같은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연기를 펼친다.

 

 

<이미지: FOX>

 

데이비드 마주즈 David Mazouz 2001. 2. 19
대표작: TV 시리즈 터치 & 고담, 인카네이트

최근 시즌 4 리뉴가 확정된 TV 시리즈 <고담>에서 폭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데이비드 마주즈. 2012년 지금은 대통령이 된 남자 키퍼 서덜랜드와 함께 한 <터치>에서 자폐아 소년으로 눈도장을 쿡! 찍은 뒤 같은 방송사(FOX)에서 준비한 <고담>에서 어린 시절의 ‘브루스 웨인’ 자리를 꿰찬다. 아직은 배트맨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빌런에게 이용당하는 유약한 모습이지만, 앞으로 시즌이 계속 계속 리뉴된다면 언젠가 배트맨이 된 데이비드 마주즈를 볼 수 있을지도. 스크린에서 연기를 보고 싶다면 오는 25일 개봉 예정인 공포영화 <인카네이트>가 있다. 작품에 함께 출연한 아론 에크하트는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에서 투 페이스, 하비 던트를 연기한 적 있다.

<이미지: 인스타그램 @finnwolfhardofficial / 넷플릭스 / New Line Cinema>

 

핀 울프하드 Finn Wolfhard 2002. 12. 23
대표작: 기묘한 이야기, 잇(하반기 개봉 예정)

지난달, 1차 예고편 공개 하루 만에 1억 9700만 조회 수를 돌파했던 공포영화 <잇>을 유심히 보면 익숙한 얼굴의 소년이 등장한다. 바로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에서 낯선 소녀 ‘일레븐’을 지켜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마이크’를 연기했던 핀 울프하드이다. 아직은 풋풋한 소년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왠지 모를 시크함도 느껴져 앞으로의 성장 모습이 궁금하다. 한편 드라마에선 사라진 친구를 찾기 위해 나섰던 핀은 영화에선 실종된 소년으로 등장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미지: 넷플릭스>

 

밀리 바비 브라운 Millie Bobby Brown 2004. 2. 19
대표작: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의 최대 수혜자, 밀리 바비 브라운! 수수께끼의 소녀 ‘일레븐’으로 등장해 어른이에게 추억을 자극하며 드라마에 깊이 빨려 들게 한 일등 공신이다. 어린 나이에도 작품을 위해 과감히 삭발을 감행하는 프로 정신을 선보였던 밀리는 다음 시즌에서는 더 이상 삭발 머리로 등장하지 않는듯하다. 활발하게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소통하는 밀리는 시크함이 풍기는 짧은 숏컷 헤어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마이크’의 마음을 애잔하게 하며 사라졌던 ‘일레븐’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또 어떤 초능력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된다.

 

 

<이미지: 이십세기폭스 / 인스타그램 @milliebobbybrown>

 

다프네 킨 Dafne Keen 2005
대표작: 로건

2017년의 최고 아역 배우는 다프네 킨이 아닐까. 첫 영화 데뷔작 <로건>에서 믿을 수 없는 연기를 펼쳤던 다프네 킨은 움찔하게 드는 매서운 눈빛 연기에서 순수한 동심의 아이를 넘나들며 날렵한 액션까지 선보이며 로건의 퇴장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어린 나이에 영화 촬영하면서 힘들지 않았을까 걱정이 들 정도로 쉽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했던 다프네의 차기작은 Rafa라는 남자와 함께 하는 로드무비이다. <로건>에서 휴 잭맨을 지켜줬던 다프네는 이번엔 누구를 지켜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