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특수를 노린 북미 개봉 화제작 반응은?

by. 겨울달

한동안 북미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던 <원더우먼>의 흥행 돌풍을 잠재울 승자는 누가 될까? 올여름 강력한 흥행 기대작으로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점쳐지는 가운데 여름 특수를 노린 장르 영화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부터 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간담 서늘한 스릴러와 발칙한 19금 코미디까지. 틈새시장을 노리고 박스오피스 공략에 나선 네 편의 영화에 대한 평단 반응을 모아봤다.

 

<이미지: 디즈니 코리아>

:: 카 3 (Cars 3)

<원더 우먼>을 1위 자리에서 밀어내고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카 3>. 시리즈 자체는 다른 픽사 영화보다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 아니지만, 즐겁고 재미있는 영화로 돌아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과연 라이트닝 맥퀸의 여정의 끝은 어디일까? (7월 13일 개봉 예정)

출처: 로튼 토마토 / 메타크리틱
  • <카 3>를 보며 주로 느끼는 감정은 기쁨이다. 가장 밝고 명랑한 픽사가 보인다. (Drew Taylor, The Playlist)
  • <카 3>는 수많은 감정, 간략하지만 효과적인 스토리라인, 화려한 비주얼과 재능 있는 출연진의 훌륭한 목소리 연기로 만들어낸 사랑스럽고, 영리하며, 즐거운 이야기다. (Richard Roeper, Chicago Sun Times)
  • 픽사 영화의 오랜 강점이었던 스토리텔링의 탄탄함이 <카 3>를 최고의 픽사 작품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Soren Andersen, The Seattle Times)
  • 새로운 현실을 마주하고 잃어버린 꿈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감상적으로 그린 어린이용 영화. 정말 매혹적일 정도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Kenneth Turan, Los Angeles Times)
  • <카 3>는 놀랍거나, 획기적이거나, 기억에 남는 영화는 아니지만, 비평가들에게 혹평세례를 받은 전편보다 훨씬 좋은 느낌을 남기는 괜찮은 영화다. (Bernard Boo, We Got This Covered)
  • 상품에서 파생된 애니메이션으로서 <카 3>는 전력을 다 한다. 영화를 놓고 보면 무해하지만 그렇다고 신나지도 않은 109분을 선사할 뿐이다. (Alonso Duralde, The Wrap)
  • <카 3>는 <몬스터 대학>을 제치고 픽사 영화 중 가장 무디고 흐릿한 영화가 되었다. (Roger Moore, Movie Nation)

 

<이미지: Columbia Pictures>

:: 러프 나이트 (Rough Night)

스칼렛 요한슨, 케이트 맥키넌, 조이 크라비츠 등 요즘 핫한 여성 배우와 코미디언이 참여한 R등급 코미디. 대학 친구들의 베첼러렛 파티가 시작되는 초반의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끝까지 이어지지 않아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케이트 맥키넌의 연기는 대체적으로 호평받았다. (국내 개봉 미정)

<출처: 로튼 토마토 / 메타크리틱>
  • 케이트 맥키넌은 아직 주연을 맡은 영화는 없지만, 영화의 신스틸러임은 확실하다. <고스트버스터즈>에서도 그랬고, <러프 나이트>에서도 그렇다. 영화 내용에 구멍이 있긴 하지만 그녀의 연기는 놀랍게도 웃음을 준다. (Jude Dry, Indiewire)
  • <행오버>의 신나지만 다소 뻔한 성별 전환 영화로 생각 없이 빵 터지는 순간도 있어 영화 자체는 견딜 만하다. (Ty Burr, Boston Globe)
  • 코미디에서 클리셰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 하지만 클리셰 자체가 웃음을 주진 않는다. 이 영화가웃음을 주는 건 우리가 가진 예측이 얼마나 괴상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지점이다. 여성이 출연하는 영화가 정말 대담해질 수 있기 전까지, <러프 나이트> 같은 영화가 많이 나오는 건 찬성이다. (Johanna Schneller, The Globe and Mail (Toronto))
  • 좀 더 재미있을 수 있었다. <러프 나이트>의 출연진은 정말 좋은데, 이들이 할 게 아무것도 없었다. (Liz Braun, Toronto Sun)
  • <러프 나이트>의 출연진은 정말 훌륭하다. 이들을 보는 건 지치지 않는다. 다만 영화가 그렇다고 말하지는 못하겠다. (Peter Travers, Rolling Stone)
  • 이 영화는 몇 년 만에 나온 여성 감독이 연출한 R등급 코미디다. 문제는 이거다. 여기서 제일 웃긴 건 바로 남자들이다. (Sara Stewart, New York Post)

 

<이미지: ㈜BM컬쳐스/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 47 미터 (47 Meters Down)

상어에 둘러싸인 심해 47미터에서 목숨을 건 탈출을 벌이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담은 서바이벌 스릴러. 소개글만으로는 무더운 여름, 잠깐 동안의 시원함을 선사해줄 만한 영화 같은데, 과연 미리 본 평론가들의 의견도 그럴까? (7월 개봉 예정)

<출처: 로튼 토마토 / 메타크리틱>
  • 영화를 구원하는 힘은 상어가 만들어내는 본능적인 반응이다. <죠스>는 나온 지 40년이 지나도 여전히 관객들에게 공포의 비명을 자아내는 대상이다. (Brian Lowry, CNN.com)
  • 영리하고 긴장감 가득하다. 영화는 다 본 후에 해안선에만 머무르게 만든다. (Ariel Scotti, New York Daily News)
  • 깔끔하고 영리하며 집중력도 좋고 방향도 명확하다. 가슴이 철렁거리는 장치는 효과적이면서도 반응이 좋다. (Alonso Duralde, The Wrap)
  • 어쨌든 목표한 바는 이뤘다. (특히 미터법 검색을 활성화한 제목에 보너스 점수를 드린다) (Chris Nashawaty, Entertainment Weekly)
  • 영화는 갈수록 점점 가라앉는다. 심지어 이를 건질 만한 지점이 몇 군데 있었다. (Michael Nordine, Indiewire)
  • <47미터>가 관객들을 겁먹게 하려는 본래의 목적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영리하지 않은 각본과 전형적인 성차별주의, 그리고 바보 같은 캐릭터 때문에 그 이상의 재미는 없다. (Kimber Myers, The Playlist)

 

<이미지: Focus Features>

:: 북 오브 헨리 (The Book of Henry)

<스타워즈 에피소드 9> 연출을 맡은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의 스릴러 영화. <쥬라기 월드>의 세계적 성공 이후 내놓은 작품으로 재능 있는 스토리텔러라는 평가가 무색한 평점을 받고 있다. <스타워즈> 팬들이 혹시나 감독을 교체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고 있다는 ‘카더라’도 있다. (국내 개봉 미정)

<출처: 로튼 토마토 / 메타크리틱>
  • 어둡고 뻔하지 않은 스토리에 예상을 벗어나는 포인트도 있다. 연기도 훌륭하며, 서스펜스 가득하고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다. (Bruce Demara, Toronto Star)
  • 웃음도 나오고 나른하기도 하고 긴장감도 있고 가끔 완전히 틀린 것 같긴 하지만, 확실한 건 접근법 자체는 패기가 넘친다. (Eric Kohn, Indiewire)
  • 상충되는 아이디어가 부딪혀 엉망이 된 영화에서도 트레보로우 감독을 이끄는 아이 같은 호기심을 느낄 수 있다. 그런 흔치 않은 재능이 이 영화처럼 재앙에 가까운 실수에도 살아남을 수 있게 하는 힘이 될 것이다. (Peter Travers, Rolling Stone)
  • 재능있는 출연진들이 엄청나게 노력한다 해도 이들은 스크린에서는 사람이 아니다. 초, 풍선, 대리석 같은 장식품일 뿐. (Matthew Lickona, San Diego Reader)
  • 그로테크스할 정도로 겉만 번지르르하고 영악한데… (Justin Chang, Los Angeles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