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Lucasfilm>

필 로드 & 크리스토퍼 밀러 감독이 현재 촬영중인 <스타워즈 한 솔로 스핀오프> 프로젝트에서 하차한다.

제작사 루카스필름은 사장 캐슬린 케네디의 이름으로 각 언론에 메시지를 보내 두 감독이 창작적 견해의 차이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목 미정의 한 솔로 영화가 연출자가 바뀌어 진행됩니다.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는 재능있는 감독으로 정말 훌륭한 출연진과 제작진을 꾸렸으나, 제작사와 창작적 견해에 차이가 있음이 명확해졌기에 결별을 결정했습니다. 새 감독은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캐슬린 케네디)

안타깝게도, 이 영화에 대한 우리의 비전과 실행 방식이 우리의 파트너와 일치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원래 ‘창작적 견해’라는 뻔한 표현을 싫어하지만, 이번에는 그 말이 맞습니다. 우리는 최고의 출연진과 제작진들을 정말 자랑스러워 할 것입니다. (필 로드 & 크리스토퍼 밀러)

<21 점프 스트리트> 시리즈와 <레고 무비> 등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로드 & 밀러 감독은 2015년 <한 솔로 스핀오프> 프로젝트 연출자로 합류했다. 올든 애런라이크가 젊은 한 솔로 역에 캐스팅되었으며, 도널드 글로버, 에밀리아 클라크, 우디 해럴슨 등이 합류했다. 영화는 올해 2월부터 런던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할리우드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프로젝트에서 하차한 것은 <한 솔로 스핀오프> 의 각본을 집필한 로렌스 캐스단과의 의견 충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캐스댄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과 <레이더스> 등의 각본을 집필한 작가로, 아들인 존 캐스단과 함께 <한 솔로 스핀오프> 각본을 집필했다. 작가는 각본에 쓰여진 대로 촬영하는 것을 원했지만, 로드와 밀러 감독은 코미디와 즉흥 스타일을 선호하면서 촬영 초기부터 의견 충돌을 보였지만, 감독들은 잘 타협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갈등이 커지면서 스튜디오는 결국 오랜 동료인 캐스댄의 손을 들어줬고, 로드와 밀러 감독을 해고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현재 하차한 연출직을 맡을 새 감독으로는 <뷰티풀 마인드>의 론 하워드, <퍼스트 어벤저>의 조 존스턴이 거론되고 있으며, 만약의 경우 로렌스 캐스단이 직접 연출을 맡을 수도 있다고 알려진다.

연출자 교체로 인해 <한 솔로 스핀오프> 촬영은 몇 주간 휴식을 가진다.  영화는 계획대로 2018년 5월 개봉할 예정이다.

출처: Deadline / Hollywood Reporter

 


<이미지: Paramount Vantage>

다니엘 데이-루이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40년 동안 연기 활동을 해왔던 데이-루이스는 올해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를 마지막으로 영화계를 떠날 예정이다. 데이-루이스의 대변인은 그가 “더 이상 배우로 활동하지 않을 것”이며, “그동안 함께 일한 동료들과 관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은퇴의 이유는 개인사이기 때문에 배우 또는 그 대변인은 향후 이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다니엘 데이-루이스는 현재까지 아카데미 어워드 연기상을 3번 수상한 유일한 배우다. 영화 <나의 왼발>로 1990년 아카데미 어워드에서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데어 윌 비 블러드>로 2008년, <링컨>으로 2013년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다작을 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맡은 배역마다 철저한 준비로 변화무쌍하고 다채로운 변신을 보여줘 찬사를 받았다.

그의 은퇴 전 마지막 작품은 <데어 윌 비 블러드>를 함께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이다. 그다지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것이라 예상하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데이-루이스는 영화 홍보에는 참가할 예정이다.

출처: Variety

 


<이미지: Warner Bros.>

<원더 우먼 2> 각본 집필을 위한 작업이 이미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DC 코믹스 사장인 제프 존스는 현재 워너 브라더스의 DCEU 영화의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는 최근 프로듀서 존 버그와 함께 한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원더 우먼>의 패티 젠킨스 감독과 함께 속편의 원안을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패티 젠킨스가 <원더 우먼 2>도 작업하고 있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지금 패티와 함께 트리트먼트를 쓰고 있어요. 우리의 목표는 또 다른 훌륭한 <원더 우먼> 영화를 만드는 겁니다. 패티와의 첫 작업이 정말 즐거웠어요. 속편을 위한 멋진 아이디어도 있습니다.

또한 <원더 우먼>의 성공으로 여성 주인공 코믹스 영화를 더 제작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이렇게 답했다.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계획은 정말 많은데, 그건 그들이 정말 훌륭한 캐릭터이기 때문입니다. DC 유니버스에는 정말 멋진 요소가 많은데, 그중 하나가 영웅이든 빌런이든 정말 훌륭한 여성 캐릭터가 많다는 거죠. 누구도 원더 우먼이나 배트 걸, 할리퀸을 이기기 어려울 겁니다.

이들은 조스 웨던 감독이 <배트걸>을 어떻게 맡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살짝 공개했다.

원래 감독들과 일반적인 미팅을 하면서 그들이 좋아하는 코믹스나 슈퍼히어로 영화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을 거칩니다. 조스(웨던)와의 미팅에서, 조스가 마스터 보더를 보더니 묻더군요. “정말 <배트걸>을 할 생각이냐?” 그래서 저희가 “당연하다.”고 답하자, 그가 “내가 잘하는 거에요(That’s my jam).”라고 답했어요.

출처: 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