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황금가지>

‘SF의 시작과 끝’이라 불리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가 TV 드라마로 제작된다.

스카이댄스 텔레비전은 <파운데이션>의 TV 드라마 제작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 각본을 맡은 데이빗 S. 고이어와 <아바타 2> 각본가 조쉬 프리드먼이 각색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파운데이션>은 아이작 아시모프가 1942년부터 사망 직전인 1992년까지 50년 간 집필한 소설 시리즈로,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은 국가와 미래를 예측하는 ‘심리 역사학’을 만든 학자가 거대 은하 제국의 붕괴를 예측하고, 이후 찾아올 인류 문명의 암흑기를 단축하기 위해 지식인 국가 ‘파운데이션’을 세우면서 시작된다. SF 소설의 교본이라 불리며 이후 집필된 SF 소설뿐 아니라, <스타 워즈>등 수많은 SF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 영향을 미쳤다.

지금까지 여러 번 영상화 시도가 있었지만 성공한 적은 없었다. 폭스, 워너 브라더스, 소니 등 톱 스튜디오에서 수많은 작가와 감독을 기용해 영상화를 시도했다. 가장 최근에는 HBO가 <인디펜던스 데이>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과 <웨스트월드> 제작자 조나단 놀란과 함께 TV 시리즈 제작을 시도한 바 있다.

소설의 영상화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난관은 작품 자체의 새로움을 갖추는 것이다. <파운데이션>이 수많은 우주 배경 SF 영화나 드라마에 크고 작은 영향을 줬다는 것은, 정작 원래 작품에 있는 설정의 대부분을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스타 워즈> 영화 시리즈의 세계관은 <파운데이션>에 큰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와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출처: Deadline

 


<이미지: AMC>

AMC 드라마 <베터 콜 사울> 시즌 4 제작이 확정됐다.

<브레이킹 배드>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변호사 사울 굿맨이 <브레이킹 배드>에 등장하기 전 ‘지미 맥길’로 살던 때를 다룬다. 밥 오덴커크가 <브레이킹 배드>에 이어서 사울 굿맨/지미 맥길로 등장한다.

<베터 콜 사울>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시청률이 상승하여 시즌 3의 라이브+3(생방송+이후 3일간 DVR 시청) 시청률 기준으로 케이블 TV 방영 드라마 3위를 기록했다. 로튼토마토에서 토마토지수 97%를 기록하는 등 평론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2016년 에미 어워드에서는 드라마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포함 총 7개 부문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주 전 시즌 3 방영을 마무리한 <베터 콜 사울> 시즌 4는 2018년 방영 예정이다.

출처: 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