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비평가들의 호평이 넘치는

범죄 스릴러 신작 3

 

by. 띵양

 

2017년 하반기는 올 초부터 궁금했던 작품들이 슬슬 개봉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내년 오스카를 노리며 높은 완성도와 쟁쟁한 출연진으로 눈길을 끄는 작품들의 개봉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한다. 오늘은 최근 해외에서 먼저 공개되어 호평을 받는 작품 중 할리우드의 인기 배우와 유명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범죄 스릴러 신작 세 편을 소개한다. 해외 비평 매체 로튼토마토와 메타크리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비평가들의 평가를 모아봤다.

 

 

1. 굿 타임 (Good Time)

 

<이미지 : A24>

 

<헤븐 노우즈 왓>에서 뉴욕을 떠도는 부랑자들의 삶을 여과 없이 그려낸 사프디 형제가 다시 한번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범죄 스릴러를 연출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았다. 은행을 털다 잡힌 동생이 감옥으로 보내지자 동생을 빼낼 계획을 세우기 위해 뉴욕의 암흑가를 다니면서, 점차 암흑세계에 동화되어가는 남자의 이야기다. 8월 11일 북미 개봉이 예정되어 있지만, 한국 개봉은 미정이다.

 

 

– <굿 타임>의 엄청난 긴장감은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감독 다니엘 로파틴의 음악적 감각, 그리고 화면을 꽉 채우는 촬영 기법을 선택한 감독의 결정에 의해 탄생되었다.
(Joe Morgenstern, Wall Street Journal)

– 영화 <굿 타임>은 제목 그대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다. 스릴과 속도감이 넘치고 폭발적이다. (Justin Chang, Los Angeles Times)

– <굿 타임>은 마틴 스콜세지의 <특근 After Hours>과 마이클 만이 만들어 낸 환각을 뒤섞은 마약 칵테일과 같다. (Kevin P. Sullivan, Entertainment Weekly)

– 이 영화를 봐야 할 이유는 한 마디면 충분하다. 로버트 패틴슨.
(Stephanie Zacharek, TIME Magazine)

– 이 영화로 패틴슨과 사프디 형제는 자신들의 커리어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Dana Stevens, Slate)

– 이 영화는 쉴 새 없는 박진감으로 가득한 촬영 기법, 아드레날린 넘치는 음악으로 꽉 차 있다.
(David Rooney, Hollywood Reporter)

– 눈을 번쩍 뜨게 하는 이 범죄 스릴러는 거만하고, 더러우며 짜릿하다. (Dave Calhoun, Time Out)

 

 

2. 로건 럭키 (Logan Lucky)

 

<이미지 : Bleecker Street>

 

범죄 스릴러 코미디의 대표주자인 <오션스> 시리즈 중 세 편의 영화를 연출한 해당 장르의 거장 스티븐 소더버그가 돌아왔다. 잠시 영화계를 떠났던 그가 들고 온 영화는 <로건 럭키>. 불운한 삶을 살았던 로건 형제가 수감 중인 범죄자와 함께 전설적인 코카콜라 600 레이스의 상금을 훔치는 내용이다. 채닝 테이텀, 아담 드라이버, 그리고 다니엘 크레이그가 출연한다. 8월 18일 북미 개봉 예정이지만 국내 개봉은 아직 미정이다.

 

 

– 소더버그가 진정한 소울을 담은 가볍고 빠른 영화를 들고 은퇴에서 복귀했다.
(David Ehrlich, indieWire)

– 이 영화는 억지로 가식을 떨지 않는다. 그저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졌고, 꽤나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Todd MacCarthy, Hollywood Reporter)

– 완벽하리 만치 파격적인 동시에 사랑스럽고 만족스러운 영화 (Jordan Hoffman, The Guardian)

– 2% 정도 부족하지만, 그래도 즐길 거리는 많다. 소더버그는 다시 한번 모두가 좋아할 대단한 캐스팅에 성공했다. (Andrew Lowry, Empire)

– 여름 극장가가 잠잠해지고 등장한 <로건 럭키>는 거장 셰프가 대충 만든, 겁나 맛있는 음식 같다. (Robert Abele, TheWrap)

– 소더버그는 분명 영화를 쉬면서 꽤나 좋은 작품들에 참여했지만, <로건 럭키>는 그의 재능이 대형 스크린에서 보이는 범죄, 서스펜스 코미디를 제작할 때 가장 발휘된다는 것을 증명한 작품이다.
(Erin Whitney, ScreenCrush)

 

 

3. 윈드리버 (Wind River)

 

<이미지 : The Weinstein Company>

 

2017년 제70회 칸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상’을 수상한 테일러 쉐리던은 <로스트 인 더스트>,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의 각본을 쓴 재능 있는 각본가다. 첫 연출작인 <윈드 리버>는 설원에서 발견된 소녀를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범죄 스릴러다.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합을 이미 맞춘 제레미 레너와 엘리자베스 올슨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국내에는 올해 9월에 개봉 예정이다.

 

 

– 각본가 테일러 쉐리던의 성공적인 연출 데뷔작. (Peter Howell, Toronto Star)

– 씁쓸하고 본능에 충실한, 발작을 일으킬 만큼 강렬한 이 스릴러는 살아남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David Ehrlich, IndieWire)

– <윈드 리버>는 사람들을 충격에 휩싸이게끔 하는 능력이 있다.
(Fionnuala Halligan, Screen International)

– <윈드 리버>의 총성이 잦아든 후, 관객들은 죽은 자의 비명이 들린다고 착각할지도 모른다.
(David Edelstein, New York Magazine/Vulture)

– <윈드 리버>는 쉐리던이 척박한 환경에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감독이라는 것을 입증한 작품. (Robbie Collin, The Telegraph)

– 근래 나온 스릴러 중 가장 성공적이고 거친 스릴러. (Kenneth Turan, Los Angeles Times)

– <윈드 리버>는 환경이 사람을 얼마나 압박하며 전쟁처럼 살아가게 만들 수 있는지를 정교하게 보여준 작품. (Stephanie Zacharek,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