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미 낭낭한 그녀의 웃음을 보고 있으면 행복해진다”

 

이미지출처 : HBO

2011년부터 방영된 HBO <왕좌의 게임>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a.k.a용어멈) 역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에밀리아 클라크. 극 중 세 마리의 용을 거느리고 있는 그녀는 자타공인 작품에서 가장 쎈캐로 불리며 현재까지 출연 중이다.

 

 

이미지출처 : 에밀리아 클라크 인스타그램 (@emilia_clarke)

 

에밀리아 이사벨 유피미아 로즈 클라크, 다소 긴 본명을 가지고 있는 클라크는 지금처럼 활짝 웃는 사랑스럽고 긍정적인 성격과는 달리 어린 시절부터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독특한 모양의 눈썹으로 괴롭힘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며, 무명시절에는 생계를 위해 바텐더, 콜센터 직원, 레스토랑 종업원 등 여섯 개의 일을 병행했다고 한다.

 

 

 

이미지출처 : 에밀리아 클라크 인스타그램 (@emilia_clarke)

 

왕좌의 게임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는데, 캐스팅 비화는 다소 황당하면서 재밌다. 오디션 당시 연기를 모두 끝낸 클라크에게 작품의 모든 걸 총괄하고 있는 데이빗 베니오프가 농담 삼아 ‘춤을 출 수 있겠느냐’ 물어봤는데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그 자리에서 닭 춤, 로보트 춤을 춰 오디션 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미지출처 : 에밀리아 클라크 인스타그램 (@emilia_clarke)

 

2015년에는 에스콰이어 선정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뽑히기도 했다.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도 섹시한 뇌섹녀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프랑스어, 독일어, 인도어에 능하고 미국, 영국 발음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으며 왕좌의 게임 언어인 ‘도트라키어’로 노래까지 부른다고 한다. 존 스노우 역의 킷 해링턴과 다정한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나기도 했지만 루머로 판명 났다.

 

 

이미지출처 : 에밀리아 클라크 (@emilia_clarke) / 스타워즈 인스타그램 (@starwars)

 

2015년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의 강인한 사라 코너부터, 작년 로맨틱 코미디 <미 비포 유> 속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로코퀸 자리까지 넘보며 연기자로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내년에 종영할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과, 액션 스릴러 <어보브 서스피션>, <제목 미정 한 솔로 스핀오프>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미지출처 : 에밀리아 클라크 인스타그램 (@emilia_clarke)

 

할리우드 내 만연하는 불평등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는 배우로 유명한데, 최근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 중 그녀가 여태까지 목격해왔던 불평등에 대해 대응하기 위한 “훌륭하고, 재밌는 여성”들로 구성된 제작사를 설립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멋진 도약 이후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며 나날이 발전하는 그녀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