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에서나 보던 인물을 실제로 보면 이런 느낌일까”

 

by. 띵양

 

출처 : 영화사 금월,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페퍼민트앤컴퍼니

 

작년 드라마 <W>로 브라운관에서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던 이종석이 3년 만에 <브이아이피>로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이종석은 극 중 북한 고위층의 아들이자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김광일’ 역으로 소름 돋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출처 : 이종석 공식 인스타그램 (@jongsuk0206)

 

186cm라는 훤칠한 키에 정장이 잘 어울리는 이종석은 2005년, 16세의 나이에 모델로 데뷔했다. 서울컬렉션 역사상 최연소 남자 모델로 런웨이를 밟으며 패션계에 들어선 이종석은 소년과 남자의 경계에 있는듯한 유니크한 매력으로 톱모델 생활을 펼쳐나갔다.

 

출처 : 이종석 공식 인스타그램 (@jongsuk0206)

 

모델 활동을 이어나가던 이종석은 2010년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연기자로 시청자들 앞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시크릿 가든>,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입지를 넓혀가던 이종석은 <학교 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 이방인> 등으로 확고하게 주연 배우로 자리 잡았다. 작년 인기리에 방영된 <W>에서 이종석은 웹툰과 현실을 오가는 ‘강철’로 2016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출처 : 이종석 공식 인스타그램 (@jongsuk0206)

 

2012년 개봉했던 영화 <코리아>의 ‘최경섭’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한 이종석은 다음 해 엄청난 흥행몰이를 한 <관상>에서 ‘내경’의 아들 ‘진형’을 연기하며 많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2014년 코미디 <피끓는 청춘>에서 전설의 바람둥이 ‘중길’을 통해 웃음을 안겨준 이종석은 이후 3년간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고, 그 오랜 휴식기 이후 그가 출연을 결심한 영화가 바로 <브이아이피>다.

 

출처 : 이종석 공식 인스타그램 (@jongsuk0206)

 

이종석은 배우 생활 8년간 악역을 연기해본 적이 없다. <브이아이피>에서 최초로 악역에 도전한 이종석은 한 인터뷰에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의 소년스러운 밝은 웃음을 연기하기 위해 많은 작품들을 보며 연구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훈정 감독이 추천해준 <아메리칸 싸이코>와 <세븐>을 가장 열심히 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첫 악역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출처 : 이종석 공식 인스타그램 (@jongsuk0206)

 

이종석은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듯한 남자)으로 통한다. 드라마 <W>에서 이종석이 연기했던 만화와 현실을 오가던 ‘강철’에서 따온 ‘만찢남’이란 단어는, 흔히 꽃미남 배우들을 일컫는 단어다. 큰 키에 백옥 같은 피부, 서글서글한 웃음을 장착해 만화책에서나 볼 법한 남자 주인공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이종석에게 ‘만찢남’이라는 단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아닐까.

 

출처 : 이종석 공식 인스타그램 (@jongsuk0206)

 

<브이아이피>에서 첫 악역을 맡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끊임없이 하겠다고 밝혔던 이종석. 올 9월에는 수지와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으로 큰 화제가 됐던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방영될 예정이다. 불길한 예지몽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로 등장할 이종석이 이번에는 또 어떻게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