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퍼펙트 데이> 초호화 OST 화제!
마릴린 맨슨의 ‘SWEET DREAMS’부터
소설 [모피를 입은 비너스]를
음악적으로 형상화한 벨벳 언더그라운드 ‘Venus in Furs’까지!
펑키하고 감각적인 OST로 진한 쾌감 선사!

1995년 발칸반도, 예측불허의 휴전 상황 속 24시간 이내에 마을에 생명수를 공급하기 위한 국제구호요원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어 퍼펙트 데이>가 전설적인 뮤지션 마릴린 맨슨, 벨벳 언더그라운드, 라몬즈 등 최고의 펑크록 밴드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 감독 스스로 영화를 음악에 비유한다면 ‘펑크록’이라고 명명할 정도로 음악에 대한 깊은 조예를 가지고 연출에 적극적으로 음악을 개입시켰다. 특히 <어 퍼펙트 데이>의 OST는 일반적으로 관객들이 예상하는 전쟁 영화의 어두운 음악이 아닌, 경쾌하고 다채로운 펑크록 음악들이 등장해 귀를 사로잡는다. 이는 전쟁 속에서 매번 긴장감을 가지고 임무에 임하며, 오래 생각할 시간조차 없이 직진해야 하는 구호요원들의 삶과 자연스럽게 맞물려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다채로운 음악들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 가운데, 관객들에게 가장 익숙한 곡은 마릴린 맨슨의 ‘Sweet Dreams’일 것이다. 마릴린 맨슨은 말이 필요 없는 하나의 문화 아이콘이자 풍부한 표현력을 지닌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이는 세계 최고의 록 스타이다. 유리스믹스의 히트곡을 재해석해 웅장하고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Sweet Dreams’은 국제구호단체의 안전 책임자 맘브루가 동네 꼬마 니콜라의 집에 찾아가면서 흘러나오는 곡으로, 니콜라의 집에서 뜻하지 않은 순간을 마주한 주인공들의 감정을 탁월하게 담아낸다.

또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Venus In Furs’는 <어 퍼펙트 데이>의 가장 중요한 사운드트랙 중 하나로 손꼽힌다.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구현하는 록그룹으로 빌보드 역사상 가장 뛰어난 락 아티스트 20에 선정된 바 있는 전설적인 그룹이다. 소설 [모피를 입은 비너스]를 음악적으로 형상화해 전 세계적으로 히트친 ‘Venus in Furs’는 광활한 발칸반도의 전경을 한 번에 담아내는 카메라 워킹과 함께 극적인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마지막으로 펑크록의 시초로 불리는 뮤지션 라몬즈의 ‘Pinhead’는 시원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템포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만든다. 라몬즈는 미국의 4인조 펑크 록 밴드로 2002년 미국 음악잡지 스핀이 꼽은 ‘가장 위대한 밴드’ 2위를 차지했으며 같은 해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적인 밴드이다. ‘Pinhead’는 본격적인 미션 수행에 앞서 맘브루와 동네 꼬마 니콜라의 예상치 못한 만남 뒤에 흘러나오는 곡으로 예기치 않게 팀에 합류하게 된 니콜라와 요원들이 어떻게 미션을 진행해 나갈지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이처럼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채로운 펑크록 음악들은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미션을 해결해야 하는 주인공들의 위기 상황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진한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어 퍼펙트 데이> 수록곡
Ain’t no way –Robin loxley & Jay hawke
Evil ways – Blues Saraceno
ttt – Buzzcocks
Halali mi majko – Enesove zlatne zice
East infection – Gogol bordello
There is no time – Lou reed
Venus in furs – The Velvet underground
Sweet dreams – Marilyn manson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 Pete seeger
Pinhead – The Ramones
Your phone’s off the hook, but you’re not – X
전설적인 록 밴드들의 다채로운 음악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드는 영화 <어 퍼펙트 데이>는 오는 9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제공: 마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