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 코미디 영화 흥행 TOP 25

 

by. Jacinta

 

아무 생각 없이 깔깔거리고 웃고 싶을 때, 가볍게 보기 좋은 코미디 영화가 최고다. 억지웃음보다는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로 뭐가 있을까. 아무래도 10대 시절을 추억하며 볼 수 있는 하이틴 코미디 영화가 아닐까. 멀리는 70년대부터 최근까지 선보인 틴에이저 영화 중, 관객들의 좋은 반응으로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한 영화를 모아봤다. (IMDB에서 소개한 자료로 북미 박스오피스 기준)

 

 

25. 포키스 2 (Porky’s II: The Next Day, 1983)

 

<이미지: 20th Century Fox>

 

북미 흥행 성적: $33,759,266
10대들의 성적 호기심에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을 꼬집은 영화로 <아메리칸 파이>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포키스>의 후속편이다. 전편의 성공에 힘입어 후속편이 제작됐으나 전편보다 못한 성적을 거뒀다.

 

 

24. 퀸카가 아니어도 좋아 (The DUFF, 2015)

 

<이미지: (주)메인타이틀 픽쳐스>

 

북미 흥행 성적: $34,030,343
SNS로 소통하는 10대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아낸 영화. 북미 개봉 당시 젊은 관객들의 지지로 성공적인 흥행 성적을 거뒀다. 전형적인 이야기 틀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SNS 세대의 솔직한 일상을 담아낸 것이 흥행 비결.

 

 

23.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10 Things I Hate About You, 1999)

 

<이미지: Buena Vista Pictures>

 

북미 흥행 성적: $38,178,166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영화로 호주에서 활동해오던 히스 레저의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히스 레저와 닮은 꼴인 조셉 고든 레빗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극중 히스 레저가 부른 Can’t Take My Eyes off You가 인기를 모았다.

 

 

22. 섹스 아카데미 (Not Another Teen Movie, 2001)

 

<이미지: Columbia Pictures>

 

북미 흥행 성적: $38,252,284
크리스 에반스의 흑역사일까. 지금의 반듯한 모습에서 상상하기 힘든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인 영화다. B급 섹스 코미디 영화로 당시 무명배우였던 크리스 에반스는 잘생긴 풋볼 선수 제이크를 맡아 탄탄한 몸에 바른 크림 비키니로 비주얼 테러를 선사한다.

 

 

21. 핑크빛 연인 (Pretty In Pink, 1986)

 

<이미지: Paramount Pictures>

 

북미 흥행 성적: $40,471,663
80년대 하이틴 스타 몰리 링월드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조찬 클럽>, <나 홀로 집에> 시리즈로 유명한 존 휴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못지않게 OST도 인기를 얻으며 빌보드 차트에 당당히 올랐다. 지금 보면 다소 촌스러울 수 있으나 그것이 80년대 청춘영화의 매력일지도.

 

 

20. 원시 틴에이저 (Encino Man, 1992)

 

<이미지: Buena Vista Pictures>

 

북미 흥행 성적: $40,693,477
원조 <미이라>의 주인공, 브렌든 프레이저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 우연히 냉동된 원시인을 발견한 고등학생 데이브와 20세기에 깨어난 원시인의 우정을 유쾌하게 담아내 가족 영화로도 손색없다.

 

 

19. 존 터커 머스트 다이 (John Tucker Must Die, 2006)

 

<이미지: 20th Century Fox>

 

북미 흥행 성적: $41,011,711
양다리에 분노한 세 명의 10대 여학생이 바람둥이 킹카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 유치하고 뻔할 수 있는 설정에도 배우들의 풋풋한 연기, 특히 복수에 동참하게 된 케이티를 연기한 브리타니 스노우의 자연스러운 매력이 눈길을 끈다.

 

 

18. 오렌지 카운티 (Orange County, 2002)

 

<이미지: Paramount Pictures>

 

북미 흥행 성적: $41,076,018
무한도전 출연 당시, 잭 블랙의 출연료가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던 영화. 친구의 죽음 이후 인생관이 바뀐 주인공이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대학에 지원하지만, 담당자의 실수로 불합격 통지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7.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 (Napoleon Dynamite, 2004)

 

<이미지: Paramount Pictures>

 

북미 흥행 성적: $44,540,956
신선한 아이디어와 연출이 돋보이는 자레드 헤스 감독의 왕따 청춘 영화. 선댄스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으며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가 ‘웃다 죽을 작품’이라고 말하기도.

 

 

16. 조찬 클럽 (The Breakfast Club, 1985)

 

<이미지: Universal Pictures>

 

북미 흥행 성적: $45,875,171
청소년들의 고민을 따뜻한 코미디로 풀어낸 영화. 일종의 징계로 토요일에 등교한 문제아들이 하루 동안 자신들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배운다는 내용이다. 개봉 직후 미국 10대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15. 프로젝트 X (Project X, 2012)

 

<이미지: Warner Bros. Pictures>

 

북미 흥행 성적: $54,731,865
2012년 가장 많이 불법 다운로드 된 영화 중 하나다. 절친한 친구의 생일 파티를 위해 특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두 친구는 전교생을 초대하기로 하는데, 대대적인 홍보로 엄청난 인원의 사람들이 모이면서 인생 최대의 생일 파티를 열게 되는 이야기다. 이 영화로 주목받은 니마 누리자데 감독은 이후 B급 정서의 액션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를 연출했다.

 

 

14. 25살의 키스 (Never Been Kissed, 1999)

 

<이미지: 20th Century Fox>

 

북미 흥행 성적: $55,474,756
드류 배리모어의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달콤한 로맨스 영화. 고교 시절 왕따였던 모태솔로 여성이 취재를 위해 학교를 찾으면서 과거의 아픈 기억을 극복하고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 야구장 프로포즈 장면이 유명하다.

 

 

13. 클루리스 (Clueless, 1995)

 

<이미지: Paramount Pictures>

 

북미 흥행 성적: $56,631,572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엠마>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영화. 비버리힐스 고등학교를 무대로 10대 소녀들의 성장통을 유쾌하고 패셔너블하게 담아냈다. 특히 알리시아 실버스톤을 단숨에 핫한 스타로 부상시켰다.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브리트니 머피와 현재 <앤트맨>으로 주가를 올린 폴 러드의 풋풋했던 모습도 볼 수 있다.

 

 

12. 이지 A (Easy A, 2010)

 

<이미지: Screen Gems>

 

북미 흥행 성적: $58,401,464
[주홍글씨]에서 모티브를 얻은 하이틴 코미디 영화. 순간의 거짓말로 유명세를 탄 10대 여학생이 사랑을 위해 소문을 바로 잡으려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 엠마 스톤의 매력이 절대 지분을 차지하는 영화로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6주 연속 TOP 10에 들었다. 또한 10대들의 연애와 패션 트렌드도 엿볼 수 있다. 엠마 스톤은 발군의 연기력으로 골든글로브 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11. 쉬즈 올 댓 (She’s All That, 1999)

 

<이미지: Miramax Films>

 

북미 흥행 성적: $63,366,989
오드리 헵번의 <마이 페어 레이디>를 리메이크 한 영화. 여고생들이 가장 영예롭게 여기는 ‘졸업파티 여왕’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이야기로 교통사고로 사망한 폴 워커의 초기작이다. 연예인 남자친구가 생긴 퀸카 여친에게 차인 킹카 남학생이 자존심을 건 내기로 평범한 여학생을 퀸카로 만들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

 

 

10. 위험한 청춘 (Risky Business, 1983)

 

<이미지: Warner Bros.>

 

북미 흥행 성적: $63,541,777
평범한 고교생이 고급 콜걸을 알게 된 후 위험한 비즈니스에 발 들이는 이야기. 신선한 소재가 눈에 띄는 청춘 영화로 톰 크루즈는 단숨에 핫한 스타로 부상하며, 이 작품 이후 지금까지 할리우드의 인기 배우로 군림해오고 있다.

 

 

9. 브링 잇 온 (Bring It On, 2000)

 

<이미지: Universal Pictures>

 

북미 흥행 성적: $68,379,000
10대들의 막장 코미디 대신 고교 치어리더들의 풋풋한 사랑과 경쟁을 유쾌하게 그린 코미디 영화. 아역 배우 출신의 커스틴 던스트는 <브링 잇 온>으로 성인배우로 발돋음하는 기회를 얻었다. 흑, 백인 고교생들로 구성된 두 치어리더 팀이 전국대회 우승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는 이야기.

 

 

8. 페리스의 해방 (Ferris Bueller’s Day Off, 1986)

 

<이미지: Paramount Pictures>

 

북미 흥행 성적: $70,136,369
존 휴즈 감독이 일주일 만에 완성한 각본으로 제작한 영화. 억눌린 청춘들의 일탈을 유쾌한 시선으로 담아냈으며,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벤 스타인이 카메오로 등장해 경제 강의를 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데드풀>,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페리스의 해방>을 오마주한 장면이 등장한다.

 

 

7. 퀸카로 살아남는 법 (Mean Girls, 2004)

 

<이미지: Paramount Pictures>

 

북미 흥행 성적: $86,058,055
한때 할리우드의 최고 스타였던 린제이 로한의 인생작. 조연이었던 레이첼 맥아담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현재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로 성장해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것일까. 린제이 로한은 후속편에 대한 의욕을 강하게 내비치기도. 영화는 어른이도 울고 갈 10대 여학생들의 시기와 질투의 약육강식의 세계를 코믹하게 묘사했다.

 

 

6. 아메리칸 파이 (American Pie, 1999)

 

<이미지: Universal Pictures>

 

북미 흥행 성적: $102,561,004
고교 졸업을 앞둔 10대들의 총각 딱지 떼기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 애플파이의 색다른 용도를 제시하며 엄청난 인기를 모았으며, 지금까지 대표적인 섹시 코미디 영화로 거론된다. 미국식 화장실 유머에 거부감이 있다면 난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결국은 섹스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나는 영화다.

 

 

5. 포키스 (Porky’s, 1981)

 

<이미지: 20th Century Fox>

 

북미 흥행 성적: $111,289,673
10대들의 성적 판타지를 묘사한 영화로 80년대 화장실 코미디의 대표작. <섹스 앤 더 시티>의 킴 캐트럴이 섹시한 체육 교사로 등장한다. 청춘들의 성적 일탈에 인종차별을 녹아내 더욱 흥미를 끌며, 이후 3편까지 제작되었으나 형 만한 아우 없다는 말을 실감하게 했다.

 

 

4. 청춘 낙서 (American Graffiti, 1973)

 

<이미지: Universal Pictures>

 

북미 흥행 성적: $115,000,000
<스타워즈> 시리즈로 유명한 조지 루카스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 고등학교를 졸업한 네 명의 친구들이 겪는 하룻밤의 해프닝을 담은 스토리로 감독의 자전적인 추억을 소재로 했다. 60년대 미국 청소년의 모습을 담아낸 영화는 어른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복고 감성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3. 수퍼배드 (Superbad, 2007)

 

<이미지: Columbia Pictures>

 

북미 흥행 성적: $121,463,226
할리우드의 바쁜 배우로 거듭난 조나 힐의 첫 주연작이자, 엠마 스톤의 첫 영화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일명 루저 10대들이 졸업 전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파티를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익숙한 설정에도 참신한 전개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2. 21 점프 스트리트 (21 Jump Street, 2012)

 

<이미지: Columbia Pictures>

 

북미 흥행 성적: $138,447,667
1987년에 조니 뎁이 출연했던 동명의 TV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영화. 사건 수사를 위해 고등학교로 위장 잠입한 두 경찰의 이야기다. 파트너 경찰로 출연한 조나 힐과 채닝 테이텀은 후속편 <22 점프 스트리트>에도 출연했다. <21 점프 스트리트>가 개봉된 2012년은 채닝 테이텀에게 뜻깊은 해였는데, 6개월 동안 그가 주연을 맡은 세 편의 영화가 1억 달러를 넘긴 것이다. 2012년 흥행 귀재였던 채닝 테이텀의 다른 두 작품은 <서약>과 <매직 마이크>다.

 

 

1. 스파이더맨: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2017)

 

<이미지: 소니픽쳐스>

 

북미 흥행 성적: $325,369,281
우울한 흙수저 히어로 ‘스파이더맨’을 유쾌한 청춘영화로 부활시킨 영화. 그동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지 않아 팬들을 아쉽게 했던 ‘스파이더맨’이 마블의 손길을 거쳐 탄생했다. 호기심 많고 천진한 10대 소년 피터 파커가 진정한 히어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마치 ‘스파이더맨’이 되길 기다렸다는 듯 재기 발랄한 연기를 보여준 톰 홀랜드의 풋풋한 매력도 빠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