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호주 출신의 매력녀”

 

이미지출처 : Paramount Pictures

 

작년 여름 ‘할리 퀸’ 캐릭터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끈 마고 로비. 그녀가 이번엔 ‘은반 위의 악녀’로 돌아왔다.

 

 

이미지출처 : 마고 로비 인스타그램 (@margotrobbie) / @margot_kisses

 

로비는 연기를 위해 호주 골드 코스트에서 멜버른으로 이사한 뒤 대학 졸업 이후 바로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렇게 단역을 전전하다 연속극 ‘네이버스’ 속 항상 자신감에 넘치는 도나 프리드먼 역으로 4년 동안 출연하며 입지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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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미국으로 넘어가 승무원들을 주인공으로 한 미국 드라마 ‘팬 암’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할리우드에 입성한다. 비록 한 시즌 이후 캔슬됐지만, 이후 ‘어바웃 타임’ 속 주인공의 매력적인 첫사랑 ‘샬롯’ 역으로 출연하며 은근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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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 로비’라는 이름을 할리우드에 각인시킨 작품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였다. 극 중 도발적이고 강단 있는 매력의 ‘나오미’ 역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영화의 오디션 중 지나친 긴장, 스콜세지 감독 & 디카프리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는 부담으로 인해 즉흥적으로 디카프리오의 뺨을 때리고 난 뒤 두 사람의 칭찬을 받았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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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이후 로비의 커리어는 ‘포커스’, ‘레전드 오브 타잔’ 등을 찍으며 순탄하게 흘러간다. 그리고 작년 또다시 크게 주목받은 영화가 있었으니, 화제작을 가장한 문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이다. 지루하고 개연성 실종된 전개와 조잡한 연출 등으로 많은 비평가 및 관객들의 지탄을 받았으나 마고 로비의 ‘할리 퀸’ 만큼은 캐릭터성을 인정받으며 혼자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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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할리 퀸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두 편 및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찰스 맨슨 가족 살인 사건 영화를 포함한 총 아홉 편의 차기작 촬영을 앞두고 있다. 섹시美, 건강美에 허당美까지 겸비한데다 연기에 대한 욕심으로 본업까지 잘하고 있는 마고 로비. 현재의 좋은 기세를 앞으로도 쭉 몰아 언젠가 오스카 트로피를 거며 쥐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