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Paramount Pictures>

얼마 전 감독이 하차한 <스타 워즈 9> 감독으로 <스타 워즈: 깨어난 포스>를 연출한 J.J. 에이브럼스가 확정됐다.

J.J. 에이브럼스는 <깨어난 포스>의 연출을 맡으며 스타 워즈 프랜차이즈를 부활시킨 장본인이다. 루카스필름의 캐서린 케네디 사장은 성명을 통해 “<깨어난 포스>를 통해, J.J.는 우리가 바라는 모든 것들을 이뤄냈다. 그래서 그가 다시 돌아와 3부작을 마무리짓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아르고>, <배트맨 대 슈퍼맨> 등의 각본을 쓴 크리스 테리오가 에이브럼스와 함께 각본을 공동 집필한다. 테리오는 벤 애플렉과의 공동 작업으로 명성을 얻은 작가로, 디즈니와의 작업은 처음이다.

새 감독 발표와 함께 영화의 개봉 일자도 조정됐다. 당초 2019년 5월 24일로 예정된 개봉일은 7개월 미뤄진 2019년 12월 20일로 확정됐다. 감독과 작가가 작업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루카스필름은 최근 작품에서 감독들과 창작적 견해로 마찰을 빚어왔다. <로그 원: 스타 워즈 스토리> 최종 편집에 개럿 에드워즈 감독이 참여하지 않았고, <한 솔로> 스핀오프의 감독을 론 하워드로 교체하기도 했다. 이번 감독 교체 결정에서도 루카스필름은 이미 검증된 감독을 기용함으로써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려 한 듯하다.

출처: Variety

 

<블레이드 러너> 음악감독 요한 요한슨 하차

<이미지: Columbia Pictures>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음악 감독 요한 요한슨이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

요한슨은 <컨택트>, <시카리오>의 드니 빌뇌브 감독과 함께 합류했다. 그는 드니 빌뇌브와 <프리즈너스>, <시카리오>, <컨택트>까지 3편을 함께 작업해오며 관객들의 감정을 증폭하는 강렬한 음악을 만들어낸다는 찬사를 받아 왔다. 그래서 빌뇌브 감독과 함께 <블레이드 러너 2049>에 합류하며, 1982년 원작의 음악을 담당한 반겔리스만큼 좋은 음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7월 말, 한스 짐머와 벤자민 월피쉬가 음악 작업을 돕기 위해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후 공개된 포스터에서 요한 요한슨의 이름이 빠지면서 하차를 짐작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리고 오늘, 요한슨의 고향 아이슬란드의 언론이 그가 프로젝트에서 완전히 하차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요한슨의 하차 이유는 계약 문제 때문에 밝힐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이드 러너>는 리들리 스콧의 1982년 <블레이드 러너>의 후속편으로 제작되는 작품으로, 전작의 스타 해리슨 포드의 복귀, 라이언 고슬링의 합류로 화제를 모았다. 10월 14일 개봉 예정으로, 공개를 한 달 앞둔 시점에 이 소식이 전해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출처: The Play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