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이 걸어온 길은 유아인만 걸을 수 있다”

 

by. 띵양

 

출처: 유아인 공식 인스타그램 (@hongsick)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된 미스터리 <버닝>에 유아인이 캐스팅됐다.

 

출처 : 유아인 공식 인스타그램 (@hongsick)

 

유아인 2004년 드라마 <반올림>에서 단역으로 연예계 데뷔를 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자 단역으로 시작해 고정 자리를 꿰찬 그는 <반올림>의 종영과 함께 잠시 연기생활을 중단한다. 갑작스러운 인기에 배우로서의 정체성에 혼란이 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유아인은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출처 : 유아인 공식 인스타그램 (@hongsick)

 

공백기 이후 복귀한 유아인은 이후 여러 작품에서 폭넓게 활동하며 배우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성균관 스캔들>에서 팬들을 ‘걸오앓이’하게 한 유아인은 2015년 영화 <베테랑>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 <사도>에서 뛰어난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언론에서 그해를 ‘아인시대’라고 칭할 정도로 유아인은 2015년 자신의 필모그래피의 정점을 찍는다.

 

출처 : 유아인 공식 인스타그램 (@hongsick)

 

유아인은 동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배우로 유명하다. 유아인과 함께 작품을 한 송강호, 김윤석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은 그를 ‘동년배는 하기 힘든 오버하지 않고 절제할 줄 아는, 그리고 감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배우뿐 아니라 감독, PD들에게도 ‘타고난 배우인 동시에 엄청난 노력파’라는 호평을 듣는 유아인은 끝없이 정진하는 배우다.

 

출처 : 유아인 공식 인스타그램 (@hongsick)

 

유아인은 거침없이 소신발언으로도 유명하다. 개인적인 생각부터 정치, 사회적인 발언까지 개인 SNS 계정에 게시하는 유아인에 환호하는 팬들도 있지만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유아인은 SNS 활동이 “투박하더라도 나의 목소리를 내고 싶고 배우로서 두렵지만 용기를 내보는 것”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출처 : 유아인 공식 인스타그램 (@hongsick)

 

유아인은 연기뿐 아니라 글, 패션, 기부활동, 전시활동 등 여러 방면에서 대중들과 가까이하려 노력한다. 그가 공동 대표로 있는 스튜디오 콘크리트는 다양한 전시회와 바자회, 예술 공연, 패션 잡지 발간을 통해 대중과 예술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유아인 공식 인스타그램 (@hongsick)

 

세 명의 젊은이가 겪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영화 <버닝>에서 유아인은 사랑하는 여자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려는 순수하면서도 예민한 주인공 ‘종수’에 캐스팅됐다. 스크린과 브라운관, 그리고 인터넷에서까지 소신껏 자신의 길을 걷는 유아인에게 마음을 담은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