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Amazon Studios

 

아마존 스튜디오의 로이 프라이스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로이 프라이스의 사임은 그의 성추행 혐의가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2일 로이 프라이스는 혐의가 보도되자 정직 처분을 받아 대기 중이었다. 아마존 스튜디오의 업무 최고 책임자 알버트 챙이 현재 대표 대행으로 로이 프라이스의 공백을 채우고 있으나, 매체들에 의하면 알버트 챙이 공식적으로 아마존 스튜디오의 대표 자리에 앉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 프라이스는 아마존이 VOD 서비스를 시작하던 2004년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아마존 스튜디오는 로이 프라이스의 지휘 아래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를 제작하는 스튜디오로 발전하게 되었다. 로이의 재임 기간 중 아마존 스튜디오에서는 ‘트랜스페어런트’, ‘모차르트 인 더 정글’과 같이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시리즈를 런칭했다.

 

올해 8월 비즈니스 웹사이트 ‘더 인포메이션’은 로이 프라이스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처음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그가 곧 아마존에서 퇴출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12일, 아마존 TV 시리즈 ‘더 맨 인 더 하이 캐슬’의 총괄 제작자 이사 해켓이 로이 프라이스에게 성행위를 강요당했다고 밝혔다. 이사는 로이가 지속적으로 그녀에게 성행위를 요구했으며, 아마존 TV 시리즈 ‘아이 러브 딕’을 가지고 음란한 농담을 하는 등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언론에 전했다.

 

아마존 스튜디오의 대표적인 쇼 러너 질 솔로웨이는 매체 버라이어티에 보낸 성명문을 통해 “우리는 권력이 남성들의 편의에 맞춰 사용되는 국가와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성적으로 타인을 추행하는 자들은 이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가장 악랄한 자들입니다. 저는 이러한 부도덕한 행위를 저지르는 자들을 용기 있게 고발하는 사람들을 지지합니다”라고 전했다.

 

출처: Variety

 

 

ABC 스튜디오, 잭 블랙의 코미디 시리즈 ‘Boring, OR’ 제작

이미지: 2015 AFI Life Achievement Award

 

ABC가 잭 블랙의 코미디 시리즈 ‘Boring, OR’의 제작에 착수했다.

 

‘Boring, OR’는 한 마을에서 활개 치는 연쇄 살인범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경찰관 조나는 계속되는 살인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자신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이상 살인 사건들을 방관한다는 내용이다. ‘Boring, OR’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내가 괜찮다면, 남들이 불편한 것이 상관있을까?”가 될 것이라 전해진다.

 

잭 블랙과 스펜서 버만, 에릭 아펠이 총괄 제작자로, 각본가 스티븐 소로카는 슈퍼바이징 제작자로 ‘Boring, OR’ 제작 작업에 참여한다.

 

출처: Dead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