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amc

 

‘워킹 데드’ 시즌 8 첫 방송 시청률이 저조하다.

 

‘워킹 데드’ 시리즈의 100번째 방송이었던 시즌 8 첫 에피소드의 시청률이 ‘워킹 데드’ 시즌 3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리서치 기관 닐슨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방영된 에피소드의 18-49세 시청자 비율이 5.0이며 총 1140만 명의 시청자가 방송을 시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교 대상인 ‘워킹 데드’ 시즌 3 첫 방송분은 18-49세 시청자 비율 5.8, 총 1086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시즌 7의 첫 방송은 18-49세 시청자 비율 8.4, 총 시청자 수 1703만 명을 기록했다. 시즌 7에 비해 시즌 8의 첫 에피소드 시청률은 성인 시청자 비율이 40 퍼센트 가량 감소했으며, 총시청자는 33 퍼센트 감소한 것이다. 비록 시즌 7 첫 에피소드가 시리즈 중 가장 큰 위기의 순간을 담은 에피소드여서 팬들의 관심이 컸다고는 하나 이 정도의 하락폭은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킹 데드’는 시청률 하락을 버틸 수 있는 몇 안 되는 TV 시리즈 중 하나다. 타 채널 TV 시리즈와 비교해봤을 때, ‘워킹 데드’ 시즌 8은 18-49세 시청자 비율 부문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CBS ‘빅뱅 이론’ 시즌 11 첫 방송은 이 부문에서 4.1을 기록했으며 NBC의 ‘디스 이즈 어스’ 시즌 2 첫 에피소드는 3.9의 수치를 기록했다. ‘워킹 데드’가 전체 시청자 수에서 타 시리즈에 비해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만 17세 이하의 청소년은 시청할 수 없는 TV-MA 등급을 받은 시리즈라 총 시청자 수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워킹 데드’는 소셜 미디어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시즌 8 첫 에피소드는 방영 당일 SNS 상에서 스포츠 프로그램 이외 프로그램들 중 가장 많이 언급된 프로그램이라고 닐슨이 밝혔다.

 

‘워킹 데드’ 시즌 첫 방송 시청률 순위표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시즌, (성인 시청자 비율, 총 시청자)

 

1. 시즌 5 (8.7, 1729만 명)

2. 시즌 7 (8.4, 1703만 명)

3. 시즌 4 (8.2, 1611만 명)

4. 시즌 6 (7.4, 1463만 명)

5. 시즌 3 (5.8, 1086만 명)

6. 시즌 8 (5.0, 1140만 명)

7. 시즌 2 (3.8, 726만 명)

8. 시즌 1 (2.7, 535만 명)

 

출처: 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