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토르: 라그나로크’가 북미 개봉 전 해외 박스오피스에서 활짝 웃고 있다.

 

디즈니-마블 스튜디오의 ‘토르: 라그나로크’가 해외 박스오피스에서 1억 760만 달러의 흥행 성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개봉 후 158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영국이 가장 큰 시장으로 집계되었으며 ‘토르: 라그나로크’는 영국 역대 10월 개봉작 중 ‘007’ 시리즈를 제외하고 가장 성공적인 10월 개봉작으로 기록되었다. 한국은 153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영국을 뒤이어 ‘마블의 나라’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디즈니는 ‘토르: 라그나로크’의 해외 개봉 성적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보다 4%가량 높으며, ‘닥터 스트레인지’보다 22% 높은 성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주 독일, 러시아, 중국, 일본, 멕시코, 북미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토르: 라그나로크’는  북미에서만 1억 2500만 달러의 개봉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타이카 와이티티가 연출한 ‘토르: 라그나로크’는 아스가르드의 신 토르가 형제 로키, 동료 헐크와 힘을 합쳐 죽음의 여신 헬라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출처: Variety

 

 

‘척’ 제커리 레비, DC ‘샤잠!’ 주인공으로 캐스팅

이미지: DC Comics, NBC

 

제커리 레비가 DC ‘샤잠!’의 주연으로 발탁되었다.

 

영화는 ‘샤잠!’을 외치면 성인 슈퍼히어로로 변신할 수 있는 꼬마 빌리 뱃슨의 이야기다. 샤잠(Shazam)은 솔로몬, 헤라클레스, 아틀라스, 제우스, 아킬레스, 머큐리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두문자어로, 빌리 뱃슨이 슈퍼히어로가 되었을 때 이들의 영웅적 능력을 가지게 된다. ‘라이트 아웃’, ‘애나벨: 인형의 주인’을 연출한 데이비드 F. 샌드버그가 ‘샤잠!’을 연출한다.

 

‘샤잠!’은 조스 웨던의 ‘플래시포인트’, ‘배트걸’, 개빈 오코너의 ‘수어사이드 스쿼드 2’에 이어 제작되는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작품이다. DC와 워너브러더스는 샤잠의 영원한 숙적인 블랙 아담의 단독 영화 제작도 논의 중이다. 드웨인 존슨이 유력한 블랙 아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제커리 레비는 TV 시리즈 ‘척’에서의 연기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히어로즈 리본’, 영화 ‘토르: 다크 월드’ 등에도 출연했다.

 

출처: Variety

 

 

제임스 건, “마블 & DC 팬들 제발 그만 싸우길”

이미지: 디즈니/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제임스 건 감독이 네티즌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난 토요일, 제임스 건은 개인 트위터에 ‘마블과 DC 중 어디가 낫냐’로 싸우는 팬들에게 논쟁을 그만두라고 전했다. 장문의 트윗들은 제임스 건이 제커리 레비가 DC ‘샤잠!’에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에 기쁨을 표출한 직후에 게시되었다.

 

“내가 DC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나의 피드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흥행을 가지고 끝없이 싸우는 전쟁터로 변한다. 이런 논쟁으로는 마블 팬과 DC 팬 서로를 설득시킬 수 없다.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다. 당신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두고 말싸움을 한다면 그것은 적어도 국제적인 이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2년 전 영화고, 누구는 좋아하고 누구는 싫어한 영화다. 남들의 의견이 당신들에게 그렇게 중요한가? 마블과 DC의 팬으로서 여러분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왜 서로를 헐뜯는 것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가? 바보 같은 짓이다. 제발 멈추어달라. 이런 식으로 마주하지 말길 바란다. 그리고 혹시라도 부딪히게 된다면, 나를 태그하지 말아달라. 팬 여러분 중 많은 사람들의 트위터 계정을 차단했다. 그럼 이만.”

 

제임스 건은 다양한 이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는 할리우드 관계자 중 한 명이다. 마블 vs DC의 이슈뿐 아니라, 성추행과 성폭력에 대한 견해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SNS로 자주 공유한 바 있다.

 

출처: Deadline

 

케빈 스페이시,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 의혹

이미지: 넷플릭스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30여년 전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뮤지컬 배우이자 최근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에 출연 중인 배우 앤서니 랩은 스페이시가 1986년, 자신에게 성적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당시 케빈 스페이시가 집에서 연 파티에 초대받았으며, 그때 스페이시가 자신을 침대에 강제로 눕히고 그에게 올라타는 등 성적 의도가 있는 신체 접촉을 했다고 말했다. 당시 앤서니 랩은 미성년자인 14세, 케빈 스페이시는 26세였다.

앤서니 랩은 이후 케빈 스페이시와 대화도 하지 않았고, 자신의 피해 사실을 남자친구 및 가까운 지인에게만 고백했다. 자신이 의혹을 제기해도 사람들은 업계에서 존경받는 인물인 그를 더 옹호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한 여성들이 피해 사실을 고백하는 것에 용기를 얻었고, 가해자의 실명을 최초로 공개하게 된 것.

케빈 스페이시는 이에 대해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30여년 전의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앤서니 랩에게 그런 짓을 했다면 그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일로 자신이 그동안 양성애자로 남성과 여성 모두와 관계를 가졌으며, 최근에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깨달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는 케빈 스페이시가 자신의 성정체성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출처: Buzz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