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함과 비글미를 동시에 가진 매력적인 신예”
by. 띵양

플로렌스 퓨가 미니 시리즈 ‘리틀 드러머 걸’에 캐스팅되었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해 화제가 된 ‘리틀 드러머 걸’에서 플로렌스 퓨는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와 사랑에 빠지는 연극배우 찰리로 등장한다.

플로렌스 퓨의 이름이 생소할 수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왕좌의 게임’ 스타 메이지 윌리엄스와 함께 주연한 ‘폴링’ 이후, 올여름 국내 개봉한 ‘레이디 맥베스’가 그녀가 등장한 두 번째 영화다. 하지만 플로렌스 퓨의 연기력은 그저 그런 신인 배우의 연기력이 아니었다.

영국에서 찬사를 받은 플로렌스의 연기력은 박찬욱 감독의 눈에 들었다. 신예인 그녀를 ‘리틀 드러머 걸’의 뮤즈로 캐스팅한 박찬욱 감독은 “지난 한 해 만났던 신인 여배우 중 가장 돋보인 배우가 플로렌스 퓨”라며 극찬했다. 세계적인 감독과 가장 핫한 신예의 조합에 기대를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다.

스크린에서는 차갑고 도도한 플로렌스지만, 현실에선 비글미가 넘친다. 다채로운 표정과 주체할 수 없는 몸동작, 거기에 힙한 패션까지. 어디에나 있을법한 깨방정 여동생같은 그녀의 매력에 괜스레 오빠미소를 짓게 된다.

플로렌스 퓨의 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유튜브에 플로렌스 퓨를 검색해보면 그녀가 노래하는 영상이 수없이 나오는데, 한 번 보는 순간 그녀의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다. 수준급 기타 실력에 매력적인 보이스라니, 못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일까?

플로렌스 퓨는 ‘레이디 맥베스’ 이후 끊이지 않고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플로렌스는 ‘리틀 드러머 걸’ 이외에도 총 다섯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그녀가 무서운 신예를 넘어 세계적인 배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