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BBC/Netflix>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촬영 스태프가 숨졌다.

 

카메라 오퍼레이터 마크 밀섬은 지난 주말 BBC/넷플릭스 신작 드라마 <포기빙 어스> 촬영 도중 큰 사고를 당했다. 사고 경위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고, 밀섬의 에이전트는 가나에서 야간 스턴트 장면을 촬영하다가 사고가 일어난 것이라 밝혔다.

 

BBC는 밀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그 즉시 <포기빙 어스>의 촬영을 중단했다. 또한 “황망한 사건에 깊은 조의를 표한다. 마크 밀섬은 재능 있고 존경받는 동료였다. 힘든 시간을 보낼 마크의 가족과 친구들께 조의를 표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마크 밀섬은 영국 출신으로 <셜록>, <왕좌의 게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등에 참여한 베테랑 촬영 스태프다. <포기빙 어스>는 BBC와 넷플릭스가 공동 제작하는 TV 시리즈로, 국제 전범을 추격하고 기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출처: Deadline

 

 

세스 마이어스, 2018 골든글로브 어워드 진행자 최종 협상

<이미지: NBC>

세스 마이어스가 내년 골든 글로브 진행을 맡기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NBC <레이트 나이트 쇼>를 진행하는 세스 마이어스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출신의 베테랑 코미디언 겸 작가다. 작년 진행자인 <투나잇 쇼> 지미 팰런을 이어 NBC에서 방영되는 골든 글로브 진행을 맡게 된다. 최근 제기된 할리우드 내의 성폭력 스캔들과 성차별 등 정치적 이슈로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큰 이벤트를 이끌어나갈 적임자라는 평가다. 다만 시상식 7주 전에 최종 진행을 맡게 되면서 짧은 시간 내에 3시간 생방송 진행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2018 골든 글로브 어워드는 내년 1월 7일 열린다.

 

출처: Variety

 

 

미 국무부, 타임워너-AT&T 합병 제동

 

<이미지: Time Warner/AT&T>

작년 10월 미디어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타임워너와 AT&T의 합병이 차질을 빚게 됐다.

 

미 법무부가 월요일 오후(현지 시각) 두 회사의 합병을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인해 HBO, CNN, TBS 등 채널의 비용이 상승하고 결국 소비자가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라는 게 이유다. 특히 타임워너 산하 채널에서 제작, 방영하는 <왕좌의 게임> 등 프리미엄 콘텐츠, 메이저리그 야구 및 NBA 농구 중계권 등 콘텐츠를 AT&T의 라이벌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무기로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소송에서는 반독점법 위반 여부와 함께 소송의 동기에 대한 설전도 오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타임 워너 산하 CNN을 꾸준히 비판해 왔던 점 때문에 이번 소송이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법무부 산하 반독점법 담당자 마칸 델라힘은 소송은 어디까지나 경쟁 상황에 대한 우려 때문이며, 백악관이 영향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의혹 제기는 부인했다.

 

출처: 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