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UPI 코리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다크 유니버스가 백지화될 위기에 처했다.

 

유니버셜의 다크 유니버스는 과거 유니버셜에서 제작한 몬스터 영화 시리즈를 리부트 하는 계획이었다. 리부트 작품들은 액션 모험 장르에 어두운 공포 영화의 분위기를 띌 예정이었고 그 시작은 올해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이라’였다. 하지만 ‘미이라’는 전 세계 4억 91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는데 그쳤다. 제작비가 약 3억 4500만 달러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좋지 못한 성과다.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영화들은 제작비 두 배 이상의 수익을 올려야지만 본전이기 때문이다.

 

다크 유니버스의 차기 작품은 안젤리나 졸리와 하비에르 바르뎀 주연의 ‘프랑켄슈타인의 신부’지만 ‘미이라’의 실패로 지난 10월 제작 연기를 발표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지난 2014년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으로 다크 유니버스를 시작하려 했지만 흥행에 실패하면서 영화를 프랜차이즈 세계관에서 제외했다.

 

지난 11월 8일, ‘미이라’의 주역들이었던 알렉스 커츠만과 크리스 모간이 물러나면서 다크 유니버스에 위기가 찾아왔다. 커츠만은 현재 CBS ‘스타 트렉: 디스커버리’에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모건은 ‘분노의 질주’ 프랜차이즈의 각본을 쓰고 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제작팀 대표 피터 크레이머는 “서둘러 영화를 제작할 생각이 없다. 영화의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될 때 프로젝트를 계속할 예정이며 프랜차이즈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스튜디오의 자산이다”라며 무산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현재 다크 유니버스의 미래는 어두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크 유니버스의 미래에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newsw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