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성격, 팬사랑까지 부족한 게 없는 무결점 배우”

김소현은 맑고 청아한 분위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다. 주로 학생 역만 전전하던 그녀가 성인이 된 이후 첫 작품인 KBS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극 중 모든 걸 갖췄지만 작가에게 가장 필요한 ‘글빨’이 부족해 서브 작가로만 머무는 ‘송그림’ 역을 맡았다. 현재 방영 중인 ‘저글러스:비서들’의 후속으로 내년 1월 방영 예정이다.

1999년 호주에서 태어난 후 3살 때 한국으로 넘어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드라마시티’, ‘행복한 여자’, ‘케세라세라’에서 아역을 맡으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여러 작품에 조연, 단역으로 출연해오다 2012년 평균 시청률 30%을 넘기며 대박이 난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윤보경’의 아역을 맡으며 크게 주목받았다. 영화보다는 주로 TV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재작년, 청순하고 맑은 이미지의 대명사 ‘포카리스웨트’의 광고모델로 발탁된 이후 올해 초까지 활동했다. 여태까지 해당 제품 광고에 배우가 다시 출연하는 거의 없었는데 손예진 이후 15년 만에 재계약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손예진을 롤모델로 삼아 활동해왔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작년 ‘덕혜옹주’에서 손예진의 아역을 맡았다. 지난 6월에 열린 팬미팅에서 꽃과 자필 사인이 된 300여 장의 포켓포토를 직접 나눠주며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또한 실제 작품을 함께 한 배우나 제작진들의 입에서 그녀에 대한 미담이 끊이지 않는다. 앞으로 한층 더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며 한국 연예계를 이끌 ‘차세대 재목’으로 거듭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