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A24

 

올해 큰 활약을 보였던 여성 감독들이 골든 글로브 감독상 수상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골든 글로브 감독상 후보는 길예르모 델 토로, 매틴 맥도너, 크리스토퍼 놀란, 리들리 스콧, 스티븐 스필버그로 다섯 명 모두 남성 감독이다. 하지만 대중들은 올 한 해 여성 감독들의 활약이 눈부셨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상 후보에 단 한 명도 지명되지 않자 의아함을 드러냈다.

 

그레타 거윅의 연출 데뷔작인 ‘레이디 버드’는 개봉 이후 비평가들과 관객들에게 신선도 점수 99점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골든 글로브 각본, 코미디/뮤지컬 부문에 수상 후보로 선정되었지만 감독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2017년 비평과 흥행 모두 손에 거머쥐었던 ‘원더 우먼’ 패티 젠킨스 감독과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치욕의 대지’의 디 리스 감독 역시 감독상 수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최근 할리우드는 여성 감독들을 고용하고 그들의 업적을 인정하기 시작하는 추세다. 올 한 해 할리우드를 뒤흔들었던 수많은 성추문 스캔들과 다양성을 존중하려는 아카데미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골든 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HFPA)는 앞서 언급한 다섯 명의 남성 감독들을 수상 후보로 선정했다. 유일하게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여성 감독은 ‘옌틀’ 바브라 스트랜사이드 감독이며 이는 1984년이었다.

 

안젤리나 졸리의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가 외국어 영화 부문에, 노라 투메이의 ‘브레드위너’와 도로타 코비엘라의 ‘러빙 빈센트’가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 후보로 지명되었지만, 대중들의 아쉬움을 달래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 2018년 골든 글로브 감독상 후보

길예르모 델 토로 (셰이프 오브 워터)

마틴 맥도너 (쓰리 빌보드 아웃사이드 에빙, 미주리)

크리스토퍼 놀란 (덩케르크)

리들리 스콧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

스티븐 스필버그 (더 포스트)

 

출처: Variety

 

 

디즈니-폭스 인수 계약 임박, 컴캐스트 물러났다

이미지: Walt Disney Company, 2011 Tribeca Film Festival

 

컴캐스트가 물러나면서 디즈니와 폭스의 인수 계약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컴캐스트는 지난 월요일 이십일세기 폭스의 영화&TV 부문에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월요일 발표 이전까지 컴캐스트는 디즈니와 더불어 이십일세기 폭스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디즈니와 폭스의 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자 인수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십일세기 폭스의 자산이 시장에 나온다면 그 자산이 자사와 투자자들에게 이득을 가져다줄지 검토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번 사안을 면밀히 검토해본 결과 우리는 폭스의 자산이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 컴캐스트는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진 사업들이 있으며 그것들을 성장시키고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것에 주력할 것이다.”

 

디즈니-폭스 계약에 대한 소문은 약 두 달 전부터 돌기 시작했다. 이는 이십일세기 폭스와 같은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조차도 아마존, 애플, 페이스 등 콘텐츠 업계의 신흥 강자들에게 위협과 압박감을 느낀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십일세기 폭스의 수장 루퍼트 머독의 계획은 업계를 충격에 빠뜨렸지만, 이는 폭스의 자산 가치가 가장 높을 때 매도할 수 있는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다. 시기적으로도 적절하다. 디즈니는 2019년 넷플릭스에 대항할 스트리밍 서비스를 계획 중이기 때문에 폭스의 영화, TV 콘텐츠 부문 인수는 큰 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디즈니와 폭스의 계약이 약 700억~740억 달러 사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할리우드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번 계약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Variety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 ‘형사 피카츄’ 개봉일 확정

이미지: TBS, Nintendo

 

‘형사 피카츄’의 개봉일이 확정됐다.

 

지난 월요일, 유니버셜 픽쳐스는 레전더리사의 실사 포켓몬 영화 ‘형사 피카츄’가 2019년 5월 10일 개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이언 레이놀즈, 저스티스 스미스, 캐서린 뉴튼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구스범스’ 감독 롭 레터맨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2018년 1월 중순부터 영국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형사 피카츄’는 주인공(저스티스 스미스 분)의 아버지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는 피카츄와 한 저널리스트(캐서린 뉴튼 분)와 팀을 이루어 아버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피카츄 역에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캐스팅되어 큰 화제가 되었다.

 

출처: T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