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레드써니

 

 

2017년이 얼마 안 남은 지금, 영화 팬들의 생각은 한 가지로 모아진다. ‘2018년에는 또 어떤 기대작이 개봉할까?’ 당장 1월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할 2018년 라인업이 시작된다. 특히 1월 개봉작은 비슷한 테마나 장르의 영화들이 눈에 띄어 함께 보는 재미도 더할듯하다. 2018년 1월 포문을 열 기대작들을 테마별로 살펴봤다.

 

 

 

1. 블록버스터 열풍은 계속된다 – ‘쥬만지: 새로운 세계’ vs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vs ‘커뮤터’

2018년 1월부터 블록버스터 열풍은 계속된다. 인기 시리즈 속편부터 믿고 보는 배우까지. 20년 만에 부활한 <쥬만지: 새로운 세계>와 삼부작의 마지막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다시 한번 가족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리암 니슨의 액션 블록버스터 <커뮤터>가 개봉한다.

 

 

<이미지: 소니픽처스코리아>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1996년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모험 영화 <쥬만지>의 속편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전편의 보드게임은 비디오 게임으로 바뀌었다. 이번에는 게임 세계가 현실에 오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주인공이 게임 속으로 들어간다. 드웨인 존슨, 잭 블랙, 케빈 하트가 출연해 액션과 개그 둘 다 놓치지 않을 예정이다. (1월 3일 개봉)

 

 

<이미지: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다시 달리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도 눈길을 끈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이후 3년 만에 나온 속편이다. ‘러너 VS 위키드’ 최후의 사투가 펼쳐질 이야기로 전편보다 더욱 강력한 액션이 기대된다. ‘모든 미로에는 끝이 있다’는 카피답게 <메이즈 러너> 삼부작의 장대한 마지막이 될 예정이다. 전편에 이어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생스터, 카야 스코델라리오, 이기홍이 출연한다. (1월 17일 개봉)

 

 

<이미지: 메가박스(주)플러스엠>

 

<테이큰>에 이어 아버지 리암 니슨은 다시 한번 가족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다. 이번에는 열차 테러범과의 싸움이다. <커뮤터>는 열차를 멈추기 위해 리암 니슨의 고군분투를 그린 액션 영화다. <언노운>, <논스톱>, <런 올 나이트>까지 함께 한 자움 콜렛 세라 감독과 리암 니슨의 콤비 파워를 기대해 본다. (1월 25일 개봉)

 

 

2. ‘너의 이름이’ 되고 싶은 애니메이션 기대작 – ‘코코’ vs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vs ‘페르디난드’

2017년 1월은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극장가를 뒤흔들었다. 내년에도 역시 주목받는 애니메이션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1월=애니메이션’의 공식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디즈니-픽사의 신작 <코코>와 일본 애니메이션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의 신작 <페르디난드>가 유력한 후보다.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픽사의 19번째 애니메이션 <코코>는 멕시코 망자의 날을 배경으로 뮤지션이 꿈인 소년의 모험을 그렸다. 디즈니-픽사 최초의 음악 영화라는 점에서 신나는 리듬과 가족애의 감동을 풀 예정이다. 얼마 전 발표된 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기대감을 높인다. (1월 11일 개봉)

 

 

<이미지: (주)미디어 캐슬>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는 <러브레터>로 유명한 이와이 순지의 TV 드라마를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사랑의 도피를 꿈꾸는 첫사랑 소녀와 소년의 몇 번이고 반복되는 로맨스를 담아냈다. 여름을 배경으로 개성 있는 주인공들과 아름다운 불꽃놀이의 광경이 매력적이며,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영상이 계속해서 펼쳐진다. (1월 11일 개봉)

 

 

<이미지: 이십세기폭스코리아>

<페르디난드>는 <리오>, <아이스 에이지>를 제작한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의 신작이다.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몸집은 크지만 꽃을 사랑하는 소 ‘페르디난드’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프로레슬링 선수로 유명한 존 시나가 주인공 ‘페르디난드’의 목소리를 맡아 화제가 됐으며, 개성 강한 동물 캐릭터의 열연과 웃음 가득한 이야기로 다가올 예정이다. (1월 3일 개봉)

 

 

3. 한국영화의 시작 – ‘그것만이 내 세상’ vs ‘염력’

최근 예고편이 공개되어 2018년 1월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한국영화 화제작도 있다. 이병헌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그것만이 내 세상>과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이다.

 

 

<이미지: CJ 엔터테인먼트>

 

<그것만이 내 세상>은 전직 복서였던 주인공’ 조하’와 그의 동생 ‘진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예고편 속 이병헌의 연기 변신이 시선을 끌며,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 ‘진태’ 역의 박정민과 엄마 ‘인숙’ 역을 맡은 윤여정과 앙상블 호흡이 기대된다. 자연스러운 웃음과 감동 코드를 전하며 겨울 방학 시즌에 어울리는 가족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월 17일 개봉)

 

 

<이미지: (주)NEW>

 

<염력>은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남자가 딸을 구하기 위해 초능력을 발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부산행>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며, <서울역>에서 목소리를 맞췄던 류승룡과 심은경이 부녀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초능력과 일상을 접목시켜 그 속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로 웃음과 볼거리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개봉 예정)

 

 

4. 명감독 명배우의 컴백 – ‘다운사이징’ vs ‘다키스트 아워’

매년 1월은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즌으로 거장들의 귀환이 많이 이뤄진다. 2018년 1월도 마찬가지다.

 

<이미지: 롯데엔터테인먼트>

 

먼저 <디센던트>, <어바웃 슈미트>를 연출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다운사이징>으로 돌아왔다. 인간 축소 프로젝트로 작아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맷 데이먼, 크리스틴 위그, 크리스토프 왈츠가 출연하며, 극 중 ‘녹 란 트란’ 역을 맡은 홍 차우 배우는 75회 골든 글로브 시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빛나는 아이디어만큼 행복에 대한 생각의 여지를 줄 영화가 되지 않을까. (1월 개봉 예정)

 

 

<이미지: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다키스트 아워>는 <오만관 편견>, <어톤먼트> 등 섬세한 영상과 이야기를 들려준 조 라이트 감독의 신작이다. ‘덩케르크’ 작전 시작을 알린 ‘원스터 처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게리 올드만이 원스턴 처칠로 분해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해외 평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게리 올드만은 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드라마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 (1월 1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