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하나 빠지지 않고 매력적인 그녀”

배우 민효린이 내년 2월 가수 태양과 웨딩마치를 올린다. 4년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는 두 사람에게 지인들은 물론 팬들까지도 진심 어린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민효린과 태양은 태양의 ‘새벽 한 시’ 뮤직비디오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만남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대 소속사 YG와 JYP의 첫 공식 커플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태양의 ‘눈, 코, 입’이 민효린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라고 밝혀 팬들의 가슴을 더욱 설레게 했다.

민효린은 모델과 가수 생활을 거친 뒤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다수의 뮤직비디오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민효린은 아쉽게도 안방극장에서는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하면서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런 민효린에게 영화 ‘써니’는 대중들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큰 기회였다. 80년대를 추억하게 만드는 영화에서 민효린은 시크한 얼음공주 정수지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다. 736만 관객을 돌파한 ‘써니’는 민효린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에 한몫을 했다.

민효린은 연예계 대표 화보 여신으로 꼽힌다. 일상도 화보인 그녀가 마음먹고 찍은 화보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녀의 몽환적이고 독특한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민효린은 약 9년 만에 가수로 또 한 번 무대에 오를 기회를 가졌다. 김숙, 홍진경, 라미란, 제시, 티파니와 함께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 ‘언니쓰’를 결성해 대중들에게 센 누나들의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그녀는 당당히 ‘언니쓰’의 센터로 활약해 큰 사랑을 받았다.

모델, 배우,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아온 민효린은 이제 태양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두 사람의 연예계 활동과 결혼 생활이 항상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또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