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같은 비주얼에 선한 느낌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는 선한 인상에 부드러운 미소가 매력적인 배우다. 그가 tvN에서 큰 인기를 끌며 방영된 [시그널] 일본 리메이크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켄타로는 극중 이제훈이 맡았던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으로 캐스팅됐다. 김혜수와 조진웅이 맡은 캐릭터는 아직 캐스팅 중이며, 오는 4월 후지 TV 방송국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19살에 일본 유명 잡지 멘즈논노 오디션에 합격하며 모델로 데뷔했다. 모델로 일할 당시 트렌디한 비주얼로 많은 인기를 끌었고, 작년 7월까지 멘즈논노의 전속 모델로 활동했다.

2014년 [샨티 데이즈 365일 행복한 호흡]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특유의 마른 느낌에서 나오는 분위기와 한국인 같은 비주얼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꽤 높은 편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열린 일본 필름 페스티벌에 걸린 켄타로의 영화가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작년 TBS 방송국에서 방영된 [미안하다, 사랑한다] 일본 리메이크에 정경호가 맡았던 역할로 출연했다. 배역을 위해 피아노를 쳐야 했는데, 악보를 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통해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2016년 영화 [64]로 일본 아카데미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카세 료,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함께 일본 내에서 얼굴 생김새가 진하지 않고, 옅고 담백한 비주얼을 뜻하는 ‘소금얼굴’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다. [시그널]이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디테일한 각본으로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일본 리메이크도 잘 각색해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