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90th Academy Awards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체 버라이어티는 약 2650만 명이 올해 ABC에서 생중계된 아카데미 시상식을 시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아카데미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이며, 작년 아카데미보다 약 19% 줄어든 시청률이다. 알려진 수치는 초기 시청률 집계를 바탕으로 계산되어 미국 내 시차, 가장 중요한 수상 결과들이 발표된 23시 이후 시청률 등을 고려하지 않은 기록이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모든 것을 고려하더라도 이번 아카데미의 시청률이 가장 낮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제90회 아카데미 이전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던 역대 아카데미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작품상을 수상했던 2008년 아카데미다.

 

시청률이 낮은 원인으로는 “이변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이번 아카데미는 성폭력 저항 운동 #MeToo, 총기 사고를 규탄하는 #NeverAgain, 미국 내 만연한 트럼피즘을 적극적으로 비판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수상 결과에 특별한 이변이 없어 보는 재미를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에서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했다.

 

출처: Deadline

 

 

드웨인 존슨 [램페이지], 개봉 앞당긴다 “[인피니티 워]와의 경쟁 회피”

이미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드웨인 존슨의 [램페이지]가 개봉일을 앞당겼다.

 

지난 월요일 워너브러더스는 [램페이지]의 북미 개봉일을 기존 4월 20일에서 일주일 빠른 4월 13일로 변경했다. 전 세계가 기대 중인 디즈니-마블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5월 4일 북미 개봉에서 4월 27일 전 세계 동시 개봉으로 변경한 지 닷새만이다. [인피니티 워]보다 2주 먼저 개봉해 최대한 경쟁을 피하겠다는 전략을 고수한 셈이다.

 

[램페이지]는 198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동명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드웨인 존슨은 유전자 조작으로 광폭해진 거대 동물들로부터 세상을 구할 동물학자 데이비스 오코예로 등장한다. [샌 안드레아스]에서 드웨인 존슨과 호흡을 맞추었던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램페이지]의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프리 딘 모건, 조 맹거넬로 역시 영화에 출연한다.

 

출처: Variety

 

 

프란시스 맥도맨드, 오스카 트로피 도난당해 한 때 소동 “범인 체포”

이미지: 90th Academy Awards

 

프랜시스 맥도맨드가 오스카 트로피를 도난당했다가 돌려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프랜시스 맥도맨드는 [쓰리 빌보드]로 지난 4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그녀는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열리는 거버너스 볼 파티에서 귀중한 오스카 트로피를 도난당하고 말았다. 즉각 출동한 LAPD는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용의자 테리 브라이언트를 체포하는 데에 성공했고, 오스카는 다시 프랜시스에게 돌아갔다.

 

한편 올해 두 번째 오스카를 거머쥔 프랜시스 맥도맨드는 여성 영화인들에게 용기를 주고 모든 차별을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멋진 수상 소감을 전해 세계 영화인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쓰리 빌보드]는 3월 1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출처: Dead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