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연애, 인맥, 기숙사 등 대학 로망 가득한 영화들!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은 들뜬 신입생들로 캠퍼스에 생기가 가득한 시기다. 정글 같은 대학생활을 겪기 전에 보면 파라다이스 같은 대학생활을 꿈꾸게 하기 딱 좋은 ‘대학 로망 생성’ 영화들을 알아보자.

 

과잠입고 어깨에 힘주기 – [몬스터 대학교]
사진 출처: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주)

대학교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은 어깨에 학교 마크가 큼직하게 달려있는 ‘과잠’을 입고 캠퍼스를 누비는 상상에 빠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요즘 과 잠바는 코치 재킷이나 롱 패딩 형태로도 분화하고 있지만, 역시나 대학 로망을 자극하는 것은 영화 [몬스터 대학교]에 등장한 클래식한 야구 잠바 디자인이다. 단과대와 동아리의 마크가 수놓아진 잠바를 어깨에 걸치고 대학가를 누비는 것만큼 마이크처럼 순수한 신입생들을 들뜨게 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교수님 사단에 합류하기 – [21]
사진 출처: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천재적인 학생들이 교수 사단에서 ‘한 탕’을 노리는 영화 [21]은 야망 있는 신입생들의 로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교수님의 사단에 발탁되는 것은 고사하고, 교수님이 내 이름을 외우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겪은 재학생들은 영화와 괴리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수 정예의 학생들과 어울리며 정보와 기회를 맞닥뜨리는 영화 속 학생들의 모습은 대학생들의 은밀한 로망 그 자체다.

 

 

과제도 하고 썸도 타고 일석이조 – 건축학개론
사진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건축학개론]은 당시 신입생과 고등학생들에게 대학교 CC(캠퍼스 커플) 환상을 잔뜩 심어줬다. 특히 과제를 핑계로 교외 철길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풋풋한 모습은 대학 연애 로망의 정점을 보여줬다.

 

 

올나잇! 축제 즐기기 – 대통령의 딸
사진 출처: 20세기 폭스

고리타분하고 조심성 많던 대통령의 딸이 대학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을 다룬 [대통령의 딸]은 대학 축제에 대한 로망을 마구 자극한다. 수영장 파티, 미끄럼틀 타기, 캠프파이어 등 영화의 내용은 현실적인 국내 대학의 축제와는 거리감이 있지만 청춘이 가득한 대학 축제의 열기를 대리만족하기에는 충분하다. 영화의 내용은 유치하기 그지없지만 기숙사, 비밀 CC, 대학 굿즈 스타일링 등 대학 생활에 대한 여러 가지 로망을 재현해놨다는 점에서는 캠퍼스 생활 대리만족 200% 영화다.

 

 

동성친구들과 기숙사에서 깨볶기 – 하우스 버니
사진 출처: 컬럼비아 픽쳐스

독특한 여학생들이 모인 동아리, 제타 타우 제타의 기숙사에 전 플레이보이 멤버 셸리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하우스 버니]. 영화에는 동성 선후배, 동기들과 이미지 사진 찍기, 축제 때 뭉쳐서 돌아다니기, 스타일링 도와주기 등 ‘Girls Time’을 즐기는 대학 생활 로망이 가득하다. 대학 친구들과 한 곳에서 사는 것이 순탄치만은 않겠지만, 함께 ’지지고 볶는‘ 기숙사 삶은 또 그 자체로 큰 로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