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선검이나 거대 로봇 없이도 멋진 배우이자 신인 영화제작자”

멋이 넘쳐흐르는 배우 존 보예가가 [퍼시픽 림: 업라이징]으로 돌아온다. 그는 스탁커 펜테코스트의 아들이자 차세대 예거 파일럿을 이끄는 제이크로 등장해 지구를 위협하는 카이주들과 정면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존은 어린 시절 연극 무대를 밟으며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배역을 소화한 그는 영화 [어택 더 블록]으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를 주목한 거물 중 하나가 바로 ‘쌍제이’, J.J. 에이브럼스였다.

이후 존 보예가는 에이브럼스의 부름을 받아 10년 만에 부활한 [스타워즈] 삼부작 시리즈에 캐스팅된다. 캐스팅은 순탄치 않았다. 존의 피부색을 문제 삼은 몇몇 몰상식한 이들이 거세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존은 전 세계 [스타워즈] 팬들 앞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최고의 라이징 스타 자리에 오른다.

존 보예가는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스타가 되었지만 오만해지지 않았다. 그는 영화제작사를 설립해 아직 기회를 얻지 못한 배우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올렸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 非백인 배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가 바로 존 보예가가 제작자로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존 보예가는 유쾌하기까지 하다. 그는 개인 SNS는 물론, 방송에서도 위트 넘치고 재치 있는 언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할 줄 안다. 특히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부터 함께 한 데이지 리들리와 같이 등장하면 그의 유쾌함과 유머감각은 상상을 초월한다. 역시 포스로 뭉친 핀과 레이의 케미는 엄청나다.

존 보예가는 욕심이 많다. “좋은 이야기와 캐릭터가 있다면 어디든 뛰어가겠다”라고 말할 정도로 열정적인 배우인 동시에 영화 제작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기 때문이다. 연극 무대부터 시작해 라이징 스타가 되기까지 초심을 잃지 않은 그가 할리우드 다방면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