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필라멘트픽쳐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소니픽쳐스 릴리징 코리아

 

하비에르 바르뎀과 스티븐 스필버그가 아마존에서 만난다.

 

하비에르 바르뎀이 아마존 스튜디오에서 준비 중인 미니시리즈 [코르테스]에서 전설적인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를 연기한다. 16세기의 모험가인 그는 아즈텍 문명을 발견하고 몰락시킨 장본인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 때문에 최고의 정복자라는 평가와 함께 최악의 학살자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코르테스]는 1960년도에 장편 영화로 제작될 계획이었다. [로마의 휴일]로 유명한 달튼 트럼보가 [몬테주마]라는 제목으로 각본을 썼지만, 그가 정치 스캔들에 휘말려 블랙리스트에 오르자 무산된 바 있다.

 

[쉰들러 리스트]의 각본가 스티븐 자일리언이 달튼 트럼보의 원작을 각색했으며, 스티븐 스필버그가 총괄 제작자로 미니 시리즈 제작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THR

 

 

FX 상대로 소송 건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패소, “창작 권한 통제 불가능하다”

이미지: 2011 Cesar Awards, FX Network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FX 네트워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결국 패소했다.

 

지난 6월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FX 네트워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FX 네트워크 TV 시리즈 [퓨드]에서 캐서린 제타 존스가 연기한 자신의 캐릭터가 욕설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나의 성공을 위해서 동료 배우들에게 욕설 섞인 비판을 한 적이 없다”라며 반발한 것이다. 캘리포니아 법원은 약 9개월 간 이어진 소송에서 FX 네트워크의 손을 들어주었다. 법원은 “극중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이성적인 대중에게 모욕적인 인물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실존인물이라 해서 창작자의 자유를 침범할 수는 없다”라며 판결의 이유를 들었다.

 

“책이나 영화, 연극, TV 프로그램은 종종 실존인물을 묘사한다. 그중 일부는 유명인이고 일부는 평범한 사람이다. 한 사람이 창작물에서 묘사되었을 때, 본인이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역사를 소유할 권리를 가진 것은 아니다. 또한 창작자가 가진 표현의 자유를 통제하거나 강요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투 이치 히스 원],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로 제19회와 제22회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한 당대 최고의 배우로 꼽힌다. 올리비아 측은 곧 상소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출처: Dead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