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Broad Green Pictures / (주)브리즈픽처스

 

[라스트 홈] 라민 바흐라니 감독이 넷플릭스 신작 영화 [화이트 타이거]의 연출을 맡는다.

 

바흐라니 감독은 미국 경제위기 당시 냉혹한 부동산업자와 집을 빼앗기게 된 절박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라스트 홈]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았고, 최근 레이 브래드버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화씨 451]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의 다음 작품이 될 [화이트 타이거]는 맨부커 상을 수상한 아라빈드 아디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가족 때문에 노예로 끌려간 소년이 자수성가한 기업가가 되기까지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인도의 빈부 격차, 부패와 불합리, 부자들의 허위와 위선을 통렬하게 꼬집는다. 특유의 블랙 유머가 돋보이는 피처레스크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바흐라니 감독은 “작가(아라빈드 아디가)는 대학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이고, 이 소설의 일부를 내 집에서 쓰기도 했다.”라고 말하며, 작품은 인도를 배경으로 하지만 소설이 그리는 빈부 격차와 이에 대한 감정, 특유의 블랙 유머는 어느 지역에서든 모두 공감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화이트 타이거]를 통해 인도 시장을 겨냥한다.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최근 인도를 성장 가능성 높은 잠재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인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지역 시장과 전세계 시청자 모두를 공략하는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촬영은 인도에서 진행된다.

 

출처: Dead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