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역에서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기까지

 

이미지: 다코타 패닝 인스타그램 (@dakotafanning)

 

아역 시절부터 지금까지 팔색조 매력을 보여준 다코타 패닝의 영화가 올해 두 편이나 개봉한다. 5월 개봉 예정 [스탠바이, 웬디]에선 ‘스타 트렉’ 시나리오 작가가 되기 위해 무작정 LA로 떠나는 모험 소녀 ‘웬디’로, ‘오션스’ 시리즈 스핀-오프 [오션스 에이트]에선 케이트 블란쳇, 산드라 블록, 앤 해서웨이 등 할리우드 여성 명배우들과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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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타 패닝을 전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은 그 이름도 유명한 [아이엠 샘]이다. 지적장애가 있는 샘 도슨(숀 펜)의 딸로 출연, 사랑스러운 부녀 케미를 보여주며 수많은 관객에게 감동을 줬다. 이후 [업타운 걸], [드리머], [샬롯의 거미줄] 등 다수의 영화에서 순수한 아이 역할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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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타 패닝은 대다수의 아역 출신 배우들이 ‘역변’한 것과 달리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았다. 2010년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출연한 [런어웨이즈드]에선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신을 꾀했다. 실제 걸그룹 락밴드로 활동 중인 ‘체리 커리’의 역을 맡으며 일탈을 꿈꾸는 락커의 열정을 과감하게 재현했다. [트와일라잇] 3부작에선 악독한 뱀파이어 ‘제인’ 역으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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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타가 성인 연기자로 입지를 굳힌 작품은 2012년에 개봉한 [나우 이즈 굿]이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주인공 ‘테사’를 연기하며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담담하고 어른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많은 관객의 눈시울을 붉혔다. 2013년 [베리 굿 걸]에선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릴리’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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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타에겐 아역 시절부터 연기 인생을 함께한 자매가 있다. 동생 ‘엘르 패닝’ 역시 아역부터 다양한 영화로 단단한 입지를 쌓아온 배우다. 둘은 일상뿐만 아니라 화보 등에서 함께하는 모습을 뽐내며 자매애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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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타는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에도 욕심이 있다고 한다. 배우 경력을 조금 더 쌓은 후 언젠가는 자신이 연출한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친 그녀의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