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렬해진 ‘웨스트월드’ 시즌 2로 돌아온 그녀!
by. alex
HBO 시리즈 [웨스트월드]가 시즌 2로 돌아왔다. [웨스트월드]는 폭력, 쾌락, 살인 등 인간의 노리개로 쓰이던 안드로이드 로봇이 반란을 일으키는 이야기로 시즌1 방영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에반 레이첼 우드는 자신이 속한 세상에 의문을 품는 돌로레스를 맡아 드라마틱한 반전을 선보였다.
에반 레이첼 우드는 극작가 겸 배우, 감독으로 활동하는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다. 형제들과 함께 아버지의 극단 무대에서 연기 경력을 쌓았다.
1996년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로 거취를 옮긴 후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2003년 영화 [13살의 반란]에서 도둑질을 일삼고 마약에 손을 대는 청소년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골든 글로브 상 후보에 올랐다.
어린 시절부터 뮤지컬 공연에 참여해온 출중한 노래 실력을 가진 배우다.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그녀의 놀라운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는 뮤지컬 영화다. Zach Villa와 함께 듀오 가수 ‘Rebel and a Basketcase’로 활동하기도 했다. 유튜브에서 각종 토크쇼와 공연장, 길거리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 [킹메이커], [더 레슬러], [온리 포 유]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2016년 드라마 [웨스트월드 : 인공지능의 역습]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극중 ‘돌로레스’로 분해 절제되면서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글로벌 인지도를 쌓으며 한국 팬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에반 레이첼 우드는 자신이 양성애자라는 것과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그녀는 오랜 시간 비난과 의심이 두려워 이 사실을 알리지 못했지만, 자신은 강한 사람이며 자신과 같은 피해자들에게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다’라는 연대의 메시지를 보냈다. 안정된 연기력과 용기 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녀의 미래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