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CGV아트하우스

 

케이트 블란쳇이 과거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밝혔다.

 

올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된 케이트 블란쳇은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도중 위와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녀는 1999년 [리플리]부터 2015년 [캐롤]까지 몇몇 작품에서 하비 와인스타인과 함께 작업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케이트 블란쳇은 와인스타인이 제작자로 참여하는 것을 원치 않았으며, 그가 실질적으로 영화 흥행에 도움을 준 적도 없다 덧붙였다.

 

“나 역시 누군가로부터 성적인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 이런 경험이 없는 사람이 있을지 잘은 모르겠다. 하비 와인스타인에게도 그런 요구를 받았다. 그는 일반적인 가해자와 마찬가지로 약자에게 주로 접근했다. 나에게 종종 ‘우리는 친구가 아니야’라고 말했는데, 아마 그가 원하는 것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수양딸 딜런 패로우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디 앨런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케이트 블란쳇은 우디 앨런의 [블루 재스민]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딜런 패로우는 오랜 시간 동안 고통 속에서 살았다.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다시 법정으로 들고 가서 해결해야 한다. 우디 앨런과 또 작업을 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와 함께 했던 시간이 굉장히 생산적이었다고 말하겠다. 그는 보기 드물 정도로 특별한 여성 캐릭터들을 창조해냈다. 그와 일했을 때 나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몰랐고, 그 이후에 딜런 패로우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 사건이 법정으로 가는 것은 적극 찬성한다. 그곳에는 해답이 있기 때문이다.”

 

출처: Variety

 

 

폴 지아마티와 해리스 디킨슨, 디즈니 ‘정글 크루즈’, ‘말레피센트 2’ 합류

이미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Twentieth Century Fox Film

 

두 할리우드 스타가 디즈니 신작에 합류했다.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다수의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폴 지아마티가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트가 출연하는 [정글 크루즈]에 합류했다 전했다. [정글 크루즈]는 디즈니랜드의 어트랙션을 모티브 삼은 작품으로, 치유 능력을 가진 나무를 찾기 위한 선장과 그의 동생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드웨인 존슨과 에밀리 블런트가 극중 선장과 동생으로 출연하며 폴 지아마티는 괴팍한 항만장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지아마티와 존슨은 [샌 안드레아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리암 니슨 주연 [커뮤터]를 연출한 자움 콜렛 세라가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FX 시리즈 [트러스트]에서 장 폴 게티 3세로 분한 해리스 디킨슨은 [말레피센트] 속편의 왕자 역에 캐스팅됐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이야기를 마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말레피센트]는 마녀 말레피센트가 어린 공주에게 영원한 잠에 빠지는 저주를 건 이후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작품이다. 전작의 두 주연 안젤리나 졸리와 엘르 패닝이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최근 미셸 파이퍼의 합류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감독 요아킴 뢰닝이 [말레피센트 2] 연출을 맡았다.

 

출처: THR, 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