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의 여자친구로 돌아온 고담시 사랑꾼”

모레노 바카린이 최강 구강 액션 [데드풀 2]로 돌아온다. 그녀는 극중 웨이드 윌슨(a.k.a 데드풀)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여자친구 바네사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국적인 이미지가 강한 모레나 바카린은 브라질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다. 미국으로 이민 온 이후, 연기자로 활동하던 외삼촌과 어머니의 뒤를 따라 배우의 길을 택했다고 한다. 정말이지 피는 못 속이는가 보다.

국내에서는 ‘데드풀 여친’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모레나 바카린은 [데드풀] 이전부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보유하고 있었다. 데뷔 직후 [파이어플라이]라는 TV 시리즈로 주목받기 시작한 그녀는 [V], [홈랜드], [스파이] 등 브라운관과 대형 스크린에서 고루 활약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마블과 DC 팬 모두에게 사랑받는 배우 중 한 명이다. [데드풀] 출연 이전 DC 애니메이션 [저스티스 리그]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았으며, TV 시리즈 [고담]에서 고든의 연인 레슬리로 등장했다. 정의감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데드풀과 고담시에서 유일하게 정의감 투철한 고든의 연인이라니, 참으로 흥미롭다.

[고담]에 함께 출연한 벤자민 맥켄지와는 실제 부부 사이다. 어쩐지 극중 둘이서 보여준 케미스트리가 심상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거기에 다 이유가 있었다. TV 시리즈 [The O.C]에서 처음 만난 이후 [고담]에서 또 한번 만나게 된 둘은 작년 결혼에 골인했다. 달콤한 케미를 과시하는 실제 모습과 달리 현재 드라마에서는 팽팽하게 대립하며 정반대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모레나 바카린은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매력적인 배우다. 수년 전부터 할리우드에서 인정받은 연기력에 마블과 DC 작품들에서 멋진 활약을 하면서 전 세계적인 인지도까지 더해졌으니, 이미 탄탄대로였던 그녀의 배우 인생이 더욱 밝아진 셈이다.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그녀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