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GAGA

 

제71회 칸 영화제의 막이 내렸다.

 

칸 영화제에서 최고의 영화에 선사하는 황금종려상은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만비키 가족]에게 돌아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다섯 번의 경쟁작 출품 끝에 황금종려상을 거머쥐게 되었으며, 아시아 영화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엉클 분미] 이후 이번 세기 들어서 최초다. [만비키 가족]은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며 사는 아버지와 아들이 한 소녀를 집에 들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스파이크 리가 연출한 反인종차별 풍자극 [블랙클랜스맨]이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베이루트의 부랑아가 자신을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를 고소하는 내용을 그린 나딘 라바키의 [가버나움]이 심사위원상을 거머쥐었다. 감독상은 [콜드 워]를 연출한 파웰 파울리코우스키에게 돌아갔으며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도그맨]의 마르셀로 폰테와 [마이 리틀 원]의 사말 예슬리아모바가 수상했다. 칸에서 극찬을 받았던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아쉽게 경쟁작 부문 수상에 실패했지만,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제 71회 칸 영화제 주요 수상자 목록

 

황금종려상: 고레에다 히로카즈 – [만비키 가족]

심사위원대상: 스파이크 리 – [블랙클랜스맨]

감독상: 파웰 파울리코우스키 – [콜드 워]

남우주연상: 마르셀로 폰테 – [도그맨]

여우주연상: 사말 예슬리아모바 – [마이 리틀 원]

심사위원상: 나딘 라바키 – [카퍼나움]

각본상: 앨리스 로르와처 – [해피 애즈 라차로] & 자파르 파나히, 네이더 세이바 [쓰리 페이스]

특별 황금종려상: 장 뤽 고다르

 

출처: Variety

 

 

뤽 베송 성폭행 혐의로 피소, 혐의 전면 부인

이미지: EuropaCorp

 

뤽 베송에게 성폭행 혐의가 제기되었다.

 

매체 Europe 1은 지난 금요일 익명의 27세 여배우로부터 [레옹], [제5원소],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등을 연출한 뤽 베송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받았다 전했다. 오랜 기간 동안 뤽 베송과 알고 지낸 이 여성은 파리의 르 브리스톨 호텔에서 뤽 베송과 미팅을 가졌을 당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자신이 뤽 베송이 준 음료를 마시고 의식을 잃었으며, 정신이 들었을 때에는 이미 뤽 베송이 자신을 범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Europe 1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이후 현지 경찰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뤽 베송은 해당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알려졌다. 뤽 베송이 직접 나서지는 않았으나, 그의 변호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뤽 베송은 이번 사건을 듣고 놀라서 의자에서 떨어졌다. 그는 이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출처: THR

 

 

유니버설 ‘다크 유니버스’ 부활 가능성 제기

이미지: UPI 코리아

 

유니버설의 ‘다크 유니버스’가 부활할 수 있을까?

 

다크 유니버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DC 확장 유니버스(DCEU)에 맞서기 위해 유니버설 픽쳐스에서 야심 차게 내놓았던 괴수 세계관이다. 과거 유니버설에서 제작된 괴수 영화들을 리부트 하면서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 짓겠다는 프로젝트였으나, 작년 개봉한 [미이라]가 흥행에 처참하게 실패하면서 사실상 무산되었다고 다수의 현지 언론이 밝힌 바 있다. 설상가상 [미이라]의 감독이자 다크 유니버스를 설계한 알렉스 커츠만이 하차하고 제작 예정이던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인비저블 맨]등이 연기되면서 다크 유니버스 백지화 주장에 힘이 더욱 실렸다.

 

그러나 다크 유니버스의 부활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 로버트 바르가스가 최근 다크 유니버스 제작진과 미팅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SNS에 “다크 유니버스 팀과 미팅을 가졌다. 유니버설 픽쳐스의 위대한 유산에 공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괴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라 적으면서 다크 유니버스의 부활 가능성을 암시했다.

 

다크 유니버스의 미래에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ThePlay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