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찬란, STX Entertainment, 넷플릭스

6월 1주차 북미 개봉작, 해외 반응은?

지난 1일, 세 편의 신작이 북미 박스오피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상 최악의 허리케인을 바다 한가운데서 마주한 연인의 생존 실화 [어드리프트], 아내를 살해한 범죄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컴퓨터 칩을 사용하는 한 남자의 복수극을 그린 SF 액션 [업그레이드], 그리고 [잭애스] 사단의 신작 [액션 포인트]가 개봉한 가운데, 북미에서는 세 작품을 어떻게 평가했을지 살펴보자.

 

1. 어드리프트 (Adrift)

이미지: STX Entertainment

시놉시스: 1983년, 타미 올드햄(쉐일린 우들리)과 리차드 샤프(샘 클래플린)은 항해 도중 사상 최악의 허리케인을 맞닥뜨리게 된다. 타미는 허리케인 이후 심각한 부상을 입은 리차드를 데리고 하와이까지 무사히 데려가야만 하는데… 역경 속 두 남녀의 생존과 사랑을 그린 실화 바탕 영화.

 

에밀리 요시다 (Emily Yoshida, New York Magazine/Vulture)

“[어드리프트]는 평범한 생존 드라마지만, 쉐일린 우들리가 이 영화에 감정적인 카타르시스를 불어넣었다.”

 

오웬 글레이버만 (Owen Gleiberman, Variety)

“쉐일린 우들리는 외유내강의 여성을 완벽하게 표현할 줄 안다. 그녀의 연기에 눈을 뗄 수 없다.”

 

조셀린 노벡 (Jocelyn Noveck, Associated Press)

“인터넷으로 검색하지 말고 영화부터 보길 바란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마라 레인스타인 (Mara Reinstein, Us Weekly)
“큰 파도를 몰고 오진 않았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릴 넘치는 모험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래퍼 구즈만 (Rafer Guzman, Newsday)

“제법 사실적으로 그려낸 실화 영화지만, 결말은 그저 그렇다.”

 

 

2. 업그레이드 (Upgrade)

이미지: OTL Releasing

시놉시스: 가까운 미래, 기술이 인간 삶의 대부분을 지배하게 된다. 신기술에 적대심을 드러내던 그레이(로간 마샬그린)는 자신의 아내가 끔찍하게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한 뒤 복수를 위해 실험 단계에 있는 컴퓨터 칩 ‘스템’을 사용하기로 결심하는데…

 

피터 트레버스 (Peter Travers, Rolling Stone)

“저항해도 소용없다. 순도 높은 [그라인드하우스] 풍의 경쾌함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프랭크 셰크 (Frank Scheck, Hollywood Reporter)

“속도감과 스릴 넘치는 독창적인 롤러코스터”

 

케이티 라이프 (Katie Rife, AV Club)

“엄청난 양의 피에도 아랑곳 않는 관객들에게 좋을 ‘장르를 넘나드는’ 여름 블록버스터.”

 

아담 그레이엄 (Adam Graham, Detroit News)

“[블랙 미러], [엑스 마키나], [하드코어 헨리]를 적당히 섞은 영화. 생각보다 영특하지만 B급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스릴에 매력이 퇴색된 SF 호러 모작.”

 

오웬 글레이버만 (Owen Gleiberman, Variety)

“힙한 B급 SF 액션 영화를 꿈꿨지만, 추진력이 부족하다.”

 

 

3. 액션 포인트 (Action Point)

이미지: Paramount Pictures

시놉시스: 무모함을 빼면 시체인 D.C.(조니 녹스빌)가 친구들과 함께 테마파크를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액션 코미디.

 

데이빗 에델스타인 (David Edelstein, New York Magazine/Vulture)

“보는 내내 하이에나처럼 웃었다. 90분 동안 현실 걱정따위는 할 필요가 없다.”

 

크리스 나샤와티 (Chris Nashawaty, Entertainment Weekly)

“84분 짜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한 시간은 줄일 수 있었다.”

 

프랭크 셰크 (Frank Scheck, Hollywood Reporter)

“[잭애스] 팬들도 실망할 작품”

 

데이빗 에를리히 (David Ehrlich, indieWire)

“결과적으로 엄청난 재앙이 되어버렸다”

 

벤 캐닉스버그 (Ben Kenigsberg, New York Times)

“[미트볼]스러움에 빈약한 [잭애스] 스타일 스턴트를 섞었을 뿐인 게으른 영화.”

 

 

6월 2주차 신작 영화  & 드라마 미리 보기

다가오는 주말에는 [유전], [호텔 아르테미스](2018.07 국내 개봉), [오션스8](2018.06.13 국내 개봉), 넷플릭스 시리즈 [센스8](2018.06.08 공개)가 대중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오션스8]과 [호텔 아르테미스]의 리뷰가 아직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북미에서 극찬을 받고 황석희 번역가가 “너무 무서워서 강아지 결계를 치고 작업했다”라고 평가한 [유전]과 피날레 에피소드로 찾아오는 [센스8]을 본 해외 평론가들의 반응을 살펴보자.

 

1. 유전 (Hereditary) (2018.06.07 국내 개봉)

 

A.A. 다우드 (A.A. Dowd, AV Club)

“진정한 공포를 선사하는 순수한 감정적 테러리즘의 집약체.”

 

에릭 콘 (Eric Kohn, indieWire)

“순도 높은 공포와 절망감이 스며드는 기분.”

 

사라 스튜어트 (Sara Stewart, New York Post)

“아리 애스터의 이 훌륭한 연출 데뷔작은 오컬트, 빙의, 정신병이라는 고전적인 호러 소재를 이용해 독창적인 공포감을 유발한다.”

 

데이빗 루니 (David Rooney, Hollywood Reporter)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을 동요하게 만드는 작품. 한과 애통함이라는 인간의 감정이 완벽한 악몽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아낸 호러 영화.”

 

조슈아 로스코프(Joshua Rothkopf, Time Out)

“이 시대의 [엑소시스트].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엑소시스트]보다 더 충격적일 작품.”

 

 

2. 센스8 (Sense8) (2018.06.08 넷플릭스 공개)

https://youtu.be/jqKoyoZtfk0

 

리즈 섀넌 밀러 (Liz Shannon Miller, indieWire)

“라나 워쇼스키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두 시간 반 분량의 진심 어린 선물. 팬들이 선물 상자를 열면 절대로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나심 만주리 (Nasim Mansuri, Hypable)

“환상적인 피날레. [센스8]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이룬 가장 큰 성취는 ‘야망이 가득한 주제’를 심오하게 다루는 데에 성공했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