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레드써니

 

 

[미션 임파서블]은 어느새 톰 크루즈를 대표하는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 [제 5전선]을 원작으로 하지만, 드라마보다는 영화로 더 강하게 기억된다. [미션 임파서블]은 [007], [본] 시리즈와 더불어 첩보 액션물을 대표하며 오랜 기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매번 불가능한 임무에 도전하는 이단 헌트와 팀원들의 활약은 압도적인 긴장을 선사하며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 한다. 올여름 개봉할 여섯 번째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을 보기에 앞서 ‘이단 헌트’와 IMF 팀원들의 첩보 결과를 돌아본다.

 

 

 

미션 임파서블 (1996)

 

이미지: 파라마운트 픽쳐스, 유아이피-씨아이씨영화및비디오배급(유)

 

[스카페이스], [칼리토] 등 범죄 스릴러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낸 브라이언 드 팔마가 처음으로 도전한 블록버스터다. 임무 수행 중인 IMF팀이 내부 배신자의 음모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료 팀원들이 차례로 죽고, 겨우 살아남은 ‘이단 헌트’는 누명을 쓴 채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하며 음모를 파헤친다. 1996년 5월 22일 북미에서 개봉해 1억 8천만 달러, 전 세계 4억 5천7백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다. 특히 땀방울까지 세세하게 포착하며 살 떨리는 긴장을 선사했던 본부 진입 장면과 후반부 고속열차 추격전은 첩보 영화의 교과서로 꼽힌다.

 

 

미션 임파서블 2 (2000)

 

이미지: UIP코리아

 

[브로큰 애로우], [페이스 오프]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오우삼 감독과 톰 크루즈가 손을 잡고 만든 시리즈 두 번째 영화다. 이때부터 [미션 임파서블]은 [007]처럼 ‘이단 헌트’라는 동일한 주인공에, 연출자는 다른 포맷으로 나아갔다. [미션 임파서블 2]는 시리즈의 기반을 다지기는 했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키메라 바이러스를 둘러싼 두 번째 불가능한 임무는 전편보다 더 화려한 액션을 보여줬지만, 첩보 스릴러의 매력은 줄어들었다는 평이다. 거기다 오우삼 감독의 전매특허 쌍권총과 비둘기가 빠짐없이 등장한다. 하지만 엇갈린 반응에도 전편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었다. 북미에서만 2억 1천5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시리즈 중 북미 흥행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서울 관객 113만 명을 돌파하며, 그해 개봉한 외화 중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5억 4척 6백만 달러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미션 임파서블 3 (2006)

 

이미지: UIP코리아

 

낚시의 제왕으로 유명한 J.J. 에이브람스가 연출을 맡아 아직도 풀리지 않는 ‘토끼발’을 둘러싼 세 번째 불가능한 임무를 담아냈다. 전체적으로 1편의 첩보 액션이 다시 돌아왔다는 반응을 얻었다. 특히 악당 ‘오웬’을 연기한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최악(惡)의 연기는 현재까지도 시리즈 최고의 악역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흥행 면에서는 북미, 월드와이드 모두 시리즈 최저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긴다. 북미에서 1억 3천4백만 달러, 전 세계 3억 9천7백만 달러 수익에 그쳤다. 전편의 아쉬운 완성도에 따른 여파와 개봉 당시 케이티 홈즈와의 열애를 발표한 톰 크루즈의 깨방정이 흥행 저조로 연결되었다는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무려 574만 관객을 모으며, 2007년 [트랜스포머] 개봉 전까지 역대 국내 개봉 외화 1위를 기록했다.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2011)

 

이미지: CJ 엔터테인먼트

 

러시아 크렘린궁 폭파사건 주범으로 ‘이단 헌트’ 팀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네 번째 영화다. [인크레더블], [라따뚜이] 등 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던 브래드 버드 감독이 처음으로 실사영화에 도전했다. 애니메이션 전문 감독이 실사 영화를 잘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3편의 저조한 흥행으로 불안감이 컸지만, 1편과 3편만큼 짜임새 있는 첩보 액션을 선보이며 흥행과 비평 모두 대성공을 거두었다. 두바이 버즈 칼리파 빌딩을 맨몸으로 올라가는 톰 크루즈의 스턴트 장면은 현재까지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중 최고의 장면으로 손꼽힌다. 2편에 이어 톰 크루즈가 한국을 찾아 블록버스터급 팬 서비스를 선보인 덕분에 영화에 대한 호감도 상승했다. 북미에서 2억 9백만 달러, 전 세계 6억 9천4백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내한 효과 때문인지 국내에서도 750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이 기록은 국내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중 최고 성적이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2015)

 

이미지: 롯데엔터테인먼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정부로부터 해체 통보를 받은 IMF 팀이 뿔뿔이 흩어진 뒤, ‘이단 헌트’가 정체불명의 테러 조직 ‘신디케이트’의 위협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잭 리처]에서 함께 작업한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시리즈를 이어받았다. 팬들을 가슴 졸이게 하는 톰 크루즈의 스턴트 액션은 이번 작품에서도 계속된다. 날아가는 군용 비행기에 대역 없이 직접 매달렸고, 바이크 추격전, 수중 액션 시퀀스 등 영화를 대표하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5편까지 이어지면서 시리즈의 피곤함이 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뒤로,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3%를 획득하며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흥행 역시 전편과 비슷한 성과를 거두며 시리즈의 성공을 이어갔다. 북미에서 1억 9천5백만 달러, 전 세계 6억 8천2백만 달러 수익을 거두었다. 국내에서는 612만 명이 관람하며, 2015년 여름에 개봉한 외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이미지: 롯데엔터테인먼트

 

2015년 [로그네이션] 개봉 후 3년 만에 돌아온다. 역대 시리즈 중 가장 간격이 짧은 속편이기도 하다. 그만큼 좋은 아이디어가 나왔다는 말과 함께 엄청난 액션을 소화하는 톰 크루즈의 나이를 생각해 속편의 간격을 줄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단 헌트’를 주인공으로 하는 것 외에 개별 작품의 성격이 강했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지만, 이번에는 [로그네이션]의 내용이 그대로 이어지며, 전편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다시 연출을 맡았다. 같은 감독이 두 번 연속 연출한 것도 시리즈 사상 처음이다.

또한 ‘호크아이’가 가고, ‘슈퍼맨’이 함께 한 것도 눈에 띈다. [고스트 프로토콜]부터 함께 한 든든한 파트너 제레미 레너가 마블 영화 촬영 때문에 빠지면서, [맨 오브 스틸]의 헨리 카빌이 대신 합류했다. [미션 임파서블]을 상징하는 톰 크루즈의 스턴트 액션도 여전하다. 헬기를 직접 조종하며 추격 장면을 찍고, 건물을 뛰어넘는 액션을 연기하다 발이 접질려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해냈다. 매번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던 이단 헌트가 여섯 번째 임무도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7월 25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