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 팀에서 공중 스턴트가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했다.

 

55년 전 오디오 ‘애니매트로닉스'(생물을 모방한 로봇을 이용한 촬영 기술)를 소개한 월트 디즈니의 이매지니어 팀이 새로운 기술을 탄생시켰다. ‘스턴트로닉스’라 불리는 이 기술은 정밀한 공중 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다. 이매지니어 팀은 곡예사의 반응 속도를 지닌 로봇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으며, 디즈니 테마파크에서 사용할 ‘더욱 인간적’이고 다양한 캐릭터의 개발 과정에서 스턴트로닉스 로봇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이 로봇은 섬머솔트를 하는 동안 언제 무릎을 굽혀야 하는지, 몸을 비틀기 위해 팔을 언제 당겨야 하는지, 완벽한 착지를 위해 언제 속도를 늦춰야 하는지를 전부 계산할 줄 안다”라며 자신들의 기술을 소개했다.

 

스턴트로닉스 기술이 추후 어느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Deadline

 

 

스칼렛 요한슨, ‘럽 앤 터그’ 트랜스젠더 배역 논란에 입을 열다

이미지: 롯데엔터테인먼트

 

스칼렛 요한슨의 캐스팅이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얼마 전 스칼렛 요한슨이 루퍼트 샌더스 감독의 범죄 영화 [럽 앤 텁]에 합류했다고 다수의 매체가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그녀의 역할이 트렌스젠더라 남성이라는 사실에 비판 여론이 일어난 것이다. 비판이 거세지자 스칼렛 요한슨은 “제프리 탬버, 자레드 레토, 펠리시티 허프만에게도 공식 답변을 묻기를 바란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그녀가 언급한 세 배우는 모두 트랜스젠더를 연기 한 경험이 있는 시스젠더 배우들이다.

 

그러나 그녀의 답변은 실망과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OscarSoWhite 캠페인으로 유명한 에이프릴 린은 자신의 트위터에 “스칼렛 요한슨이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에서도 화이트워싱 논란으로 비판을 받은 적이 있었다. 물론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다. 그리고 그녀는 ‘똑같은 감독’의 [럽 앤 터그]에서 트랜스젠더 남성을 연기할 예정이다”라며 스칼렛 요한슨을 비판했다.

 

트랜스젠더 배우들도 비판에 동참했다. 특히 이들은 트랜스젠더 배우들이 할리우드 내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며 평등한 캐스팅 권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트랜스페어런트]에 출연한 배우 트레이스 리세트는 “내가 제니퍼 로렌스나 스칼렛 요한슨처럼 정체성에 맞는 시스젠더 배역을 얻을 수 있다면 불만이 없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엉망진창이다. 이들은 우리의 삶을 연기하고 우리의 서사를 훔치는 것으로 모자라서, 심지어 우리의 삶을 모방해서 얻은 트로피로 서로를 칭찬한다. 이 무슨 상황인가?”라며 분노와 아쉬움을 드러냈다.

 

[센스8]에서 트랜스젠더 ‘노미’로 출연한 트랜스젠더 배우 제이미 클레이튼도 “트랜스젠더 배우들은 트랜스젠더 이외에 그 어떤 배역도 얻지 못한다. 이게 진짜 문제다. 우린 기회조차 없다. 트랜스젠더 배우들을 非트랜스젠더 역할에 캐스팅하라. 어디 한 번 그럴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출처: Deadline, Variety

 

 

하비 와인스타인과 케빈 스페이시, 추가 성폭행 혐의 발견

이미지: 2012 Independent Films Award, 넷플릭스

 

하비 와인스타인과 케빈 스페이시의 추가 성폭행 혐의가 발견됐다.

 

지난 월요일, 맨해튼 검찰은 세 건의 성범죄 혐의가 인정된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추가적인 혐의가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이미 최대 25년 형을 받을 수 있는 그는 이번 혐의가 인정될 경우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검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비 와인스타인은 지난 2006년 7월 10일 한 여성에게 구강성교를 강요했으며, 이미 알려진 두 명의 피해자 이외의 새로운 피해자가 해당 사실을 밝혔다고 한다. 현재 하비 와인스타인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재판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케빈 스페이시 역시 세 차례의 성범죄 혐의가 추가로 발견됐다. 현재 런던 경찰 당국이 수사 중에 있다고 한다. 지난 2월, 두 명의 남성이 지난 2008년과 2013년 런던의 한 지역에서 케빈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으며, 또 다른 피해자는 1996년에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지난 2003년부터 11년 간 런던 올드빅 극단의 예술 디렉터로 활동한 바 있다. 지난 11월 그의 성범죄 사실이 수면 위로 오른 직후, 극단에서 활동한 20여 명의 남성이 케빈 스페이시의 성범죄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해진다.

 

출처: Variety, 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