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Universal Pictures, Sony Pictures, Amazon Studios

 

7월 1주차 북미 개봉작, 해외 반응은?

지난 주 북미는 [앤트맨과 와스프], [휘트니] 외에 두 편의 영화가 추가로 개봉했다. 하나는 부츠 라일리 감독의 [쏘리 투 바더 유]로, 지난 1월 선댄스에서 공개돼 호평을 받았다. 다른 한 편인 [퍼스트 퍼지]는 액션 호러 [퍼지] 시리즈 4편이며, 살생을 비롯한 모든 범죄가 가능한 12시간 ‘퍼지’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보여주는 프리퀄이다. 그 중 북미 현지에서 [퍼스트 퍼지]를 어떻게 평가했는지 살펴보자.

 

퍼스트 퍼지 (The First Purge)

 

크리스티 레미어 (Christy Lemire, What the Flick?!)

“놀라울 만큼 강력하고 보기 힘들 정도다.”

 

빌지 에비리 (Bilge Ebiri, Village Voice)

“아이디어는 끝내준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게 현실이 될 날이 올 것 같다는 느낌이다.”

 

캐리 달링 (Cary Darling, Houston Chronicle)

“[퍼스트 퍼지]는 다소 가혹하고, 포인트를 제대로 세우기 위한 논리적 오류가 많다.”

 

데이나 슈워츠 (Dana Schwartz, Entertainment Weekly)

“영화 2/3 지점까진 무서운 게 많이 없다.”

 

글렌 케니 (Glenn Kenny, RogerEbert.com)

“영화가 사회적 문제를 언급하는 부분은 장르 영화의 낮은 기준으로 봐도 너무 단순하다.”

 

캐런 한 (Karen Han, indieWire)

“시리즈 영화는 언젠간 돌고 돌아 자기 꼬리를 무는 게 운명인 듯하다.”

 

 

7월 2주차 신작 해외 반응

이번 주말 북미 현지에서는 드웨인 존슨 주연 재난 액션물 [스카이스크래퍼]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 호아킨 피닉스 주연 전기영화 [돈 워리, 히 원 겟 파 온 풋],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출신 보 번햄의 연출 데뷔작 [에이트 그레이드] 등이 개봉한다. 그 중 [몬스터 호텔 3], [돈 워리, 히 원 겟 파 온 풋]의 반응을 살펴봤다.

 

1. 몬스터 호텔 3 (Hotel Transylvania 3: Summer Vacation)

여름방학을 맞아 [몬스터 호텔]의 괴물들이 돌아왔다! 1, 2편으로 가족 친화적인 슬랩스틱 코미디를 보여준 [몬스터 호텔]은 배경을 망망대해 위 호화 유람선으로 옮겼다. 외로운 드라큘라는 동반자를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어딘가 수상한 이 유람선의 비밀은 무엇일까? 전편에 이어 겐디 타타코프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아담 샌들러, 앤디 샘버그, 셀레나 고메즈, 스티브 부셰미 등이 목소리 출연한다.

 

존 드포어 (John DeFore, Hollywood Reporter)

“팬들이 기대한 만큼 에너제틱하고 수준도 적절한 킬링타임용 애니메이션.”

 

알론소 듀랄드 (Alonso Duralde, TheWrap)

“겐디 타타코프스키 감독은 슬랩스틱 코미디를 적절한 속도로 배치함으로써 속편이 마치 ‘한여름밤의 꿈’처럼 보이게 한다.”

 

스콧 토바이어스 (Scott Tobias, Variety)

“타타코프스키의 직감 덕분에 빠르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슬랩스틱 코미디가 끊임없이 나오지만, 이렇게 농담이 계속 재미가 없을 땐, 그걸 얼마나 빨리 치는지는 의미가 없다.”

 

로저 무어 (Roger Moore, Movie Nation)

“나쁘진 않은데, 딱 꽂히는 게 없다.”

 

 

2. 돈 워리, 히 원 겟 파 온 풋 (Don’t Worry, He Won’t Get Far on Foot)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마리아 막달레나]에 이어 또다른 호아킨 피닉스 주연 영화가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만화가 존 캘러한의 전기 영화로, 음주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캘러한이 술을 끊는 과정을 그린 다크 코미디. 23년 전 [투 다이 포]로 함께 일한 피닉스와 구스 반 산트 감독이 다시 만났다. 배경음악은 존 레논의 노래 ‘Isolation’인데 가사 중 ‘넌 그저 인간이며, 미친 짓의 희생자일 뿐이다.(You’re just a human, a victim of the insane.)’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피닉스 외에 루니 마라, 조나 힐, 잭 블랙 등이 출연한다.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미리 공개되어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에릭 콘 (Eric Kohn, indieWire)

“영화는 깊은 통찰은 부족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 – 산만하고, 짧고, 다소 외설적인 면 – 은 캘러한의 사랑받는 작품들의 주요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다.”

 

A.A. 다우드 (A.A. Dowd, AV Club)

“[돈 워리]는 캘러한이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에 대한 눈물겨운 감동의 헌사가 아니다. 영화는 알코올 중독을 극복하는 과정에 대한 눈물겨운 감동의 헌사다.”

 

데이빗 루니 (David Rooney, Hollywood Reporter)

“사지 마비환자이자 지역 영웅인 존 캘러한을 다룬 이 영화는 다소 불편하지만 즐길 만했다. 캘러한의 너그러움과 친절함이 눈에 띈다.”

 

맷 골드버그 (Matt Goldberg, Collider)

“피닉스와 힐의 훌륭한 연기에도 불구하고, [돈 워리]는 쏟아지는 클리셰를 피하지 못한다.”

 

카림 아프탑 (Kaleem Aftab, Independent)

“루니 마라는 암 캔디(Arm Candy) 이상의 역을 맡을 자격이 있는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