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Stage 6 Films, STX

 

8월 3주차 북미 개봉작, 해외 반응은?

국내외를 강타한 무더위가 서서히 끝나가고 있다. 올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개봉에 맞춰 조금 빠르게 시작되었던 ‘여름 시즌’ 북미 박스오피스도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큰 기대작들의 개봉도 다소 잠잠해진 상황이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를 휩쓴 가운데, 하드보일드 액션 [마일22]과 2만 년 전 빙하기를 배경으로 한 생존 모험기 [알파]를 해외에서는 어떻게 평가했을지 살펴보자.

 

1. 마일22 (Mile 22) (2018.08.23 국내 개봉)

이미지: (주)팝엔터테인먼트

 

톰 루소 (Tom Russo, Boston Globe)

“피터 버그와 마크 월버그는 ‘정신 나간 듯이 잔혹’하고 ‘진한 마초이즘 풍기는’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딱 맞는 긴박하고 중독성 있는 스릴러를 선사했다.”

 

토드 맥카시 (Todd McCarthy, Hollywood Reporter)

“1그램의 지방도 없는 작품. [마일22]의 등장인물들이 급박한 임무를 완수하는 동안, 영화는 쓸데없는 미사여구 없이 긴박하게 흘러간다. 필요한 부분만 알맞게 들어간 영화.”

 

크리스 나샤와티 (Chris Nashawaty, Entertainment Weekly)

“[마일22]는 보는 관객을 혼란스럽게 하고, 동시에 영화 자체도 혼란스러워한다. 다행인 부분은, 인도네시아의 톱 액션배우 이코 우웨이스의 도움으로 이 영화는 [존 윅] 시리즈 이후 가장 쫄깃한 액션 시퀀스를 관객에게 선사한다는 점이다.”

 

데이빗 피어 (David Fear, Rolling Stone)

“[마일22]는 관객들에게 짜릿한 액션을 선사한다. 그러나 관객들에게 ‘볼만한 액션 영화’를 선사하지는 못한다.”

 

데이빗 얼리치 (David Ehrlich, indieWire)

“영화가 가장 큰 ‘실패 지점’은 이코 우웨이스를 낭비했다는 점이다. 이 배우는 피터 버그 감독의 영화 커리어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싸움꾼이다.”

 

라이언 올리버 (Ryan Oliver, The Playlist)

“웃음이 나올 만큼 한심한 영화.”

 

2. 알파 (Alpha)

이미지: Columbia Pictures

 

오디 헨더슨 (Odie Henderson, RogerEbert.com)

“[알파]에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무언가가 있다. 그 옛날 디즈니의 ‘자연 영화’에서 풍기는 느껴졌던 분위기에 섬세함이 더해졌다.”

 

윌리엄 비비아니 (William Bibbiani, TheWrap)

“[알파]의 영상미는 영원한 명작, 혹은 프랭크 프라제타의 예술을 음미하며 느끼는 위대함에 근접한 작품이다.”

 

오웬 글레이버만 (Owen Gleiberman, Variety)

“새로운 트렌드를 입은 예스러운 작품.”

 

글랜 케니 (Glenn Kenny, New York Times)

“쌍둥이 형제 알렌 휴즈와 함께 작품을 연출했던 알버트 휴즈의 완벽한 솔로 데뷔. 영상미와 스토리텔링이 일품인 작품.”

 

스티븐 휘티 (Stephen Whitty, Film Journal International)

“빼어난 영상미의 향연.”

 

브루스 데마라 (Bruce DeMara, Toronto Star)

“코디 스밋 맥피의 환상적인 퍼포먼스.”

 

 

8월 4주차 신작 영화 & 드라마 미리 보기

다가오는 주말, 북미에서 개봉하는 수많은 영화들 중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 있다. 아니시 샤간티 연출, 존 조와 데브라 메싱 주연의 [서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그녀의 SNS만으로 증거를 찾고 충격적인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아버지의 숨 막히는 고군분투를 그린 [서치]는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Best of NEXT’ 상을 수상했으며,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제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북미 평론가들에게 이 작품이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살펴보자.

 

1. 서치 (Searching) (2018.08.24 북미 개봉, 08.29 국내 개봉)

이미지: 소니 픽쳐스

 

브라이언 비숍 (Bryan Bishop, The Verge)

“[서치]는 영화 내내 뚜렷한 긴장감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데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관객이 진심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요동을 선사하는 데에도 성공한 놀라운 작품이다.”

 

케이트 얼블랜드 (Kate Erbland, indieWire)

“[서치]가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과 분위기는 우리에게 새로움을 선사하지만, ‘부모와 10대 자녀 사이의 어려움’이나 ‘망상은 가장 좋은 친구를 최악의 적으로 돌변시킬 수 있다’ 등 영화에 내재된 메시지는 친숙하다.”

 

피터 데브루지 (Peter Debruge, Variety)

“아니시 샤간티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것들, 그리고 숨기고 싶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냈다.”

 

닉 앨런 (Nick Allen, RogerEbert.com)

“정교한 글솜씨와 빈 화면만으로도 롤러코스터 같은 짜릿함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작품.”

 

토드 맥카시 (Todd McCarthy, Hollywood Reporter)

“아니시 샤간티와 제작진, 그리고 출연진이 함께 빚은 완성도 높고 새로운 작품.”

 

 

후끈후끈, Hollywood Hot Trailer!

다양한 작품들의 따끈따끈한 트레일러 영상이 지난주 공개됐다. 멜 깁슨, 헬렌 헌트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왓 위민 원트]를 리메이크한 [왓 맨 원트]부터 올 하반기 넷플릭스에서 공개 예정인 알폰소 쿠아론 감독 신작 [로마]의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까지! 손꼽아 기다리던 작품들의 예고편을 미리 살펴보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는 것은 어떨까?

 

1. 왓 맨 원트 (What Men Want) (2019.01.11 북미 개봉)

시놉시스: 예상치 못한 사고로 남자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얻은 한 여성이 겪는 사건들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멜 깁슨, 헬렌 헌트의 [왓 위민 원트]를 리메이크한 작품.

장르: 코미디/판타지/로맨스

감독: 아담 쉥크만

주연: 타라지 P. 헨슨, 맥스 그린필드, 웬디 맥클렌돈 코베이

제작/배급: BET Films/Paramount Pictures

 

2. 그린 북 (Green Book) (2018.11.21 북미 개봉)

시놉시스: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미국 남부에 투어를 떠나는 유명한 흑인 피아니스트와 그의 경호원으로 일하게 된 이탈리아계 미국인의 우정을 그린 작품. 실화를 원작으로 한다.

장르: 드라마

감독: 피터 패럴리

주연: 비고 모르텐슨, 마허샬라 알리

제작/배급: Innisfree Pictures/Universal Pictures

 

3. 클라이맥스 (Climax) (2018년 북미 개봉 예정)

시놉시스: 20명의 프랑스 무용단원들이 연습을 마친 이후 뜨거운 파티를 즐기면서 술과 약에 만취하게 된다. 끝날 줄 모르는 이 파티는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경험을, 누군가에게는 지옥을 선사하게 되는데…

장르: 드라마/공포/뮤지컬

감독: 가스파 노에

주연: 소피아 부텔라

제작/배급: Arte France Cinema/A24

 

4. 로마 (Roma) (2018년 하반기 넷플릭스 공개 예정)

https://youtu.be/VS71iZnowRw

시놉시스: 1970년대 초 멕시코시티. 가정에 소홀한 남편 때문에 속상한 아내, 연락이 끊긴 연인을 걱정하는 유모. 격동의 세월 속에서, 두 여자의 시간은 무심히도 흐른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어린 시절을 반영한 자전적 작품

장르: 드라마

감독: 알폰소 쿠아론

주연: Yalitza Aparicio, Marina de Tavira

제작/배급: Esperanto Filmoj/Netfl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