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밍밍

 

 

유명 연예인 커플의 결혼이나 2세 소식을 접할 때마다, 흔히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이 있다. 태어나 보니 엄마아빠가 셀러브리티라면 어떤 기분일까. 나도 그렇게 한 번 살아 보고 싶다?! 그래서 준비했다. 태어나 보니 엄마아빠가 연예인, 그것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인 사람들의 삶은 어떨까. 매력적인 외모뿐만 아니라 넘쳐흐르는 끼와 흥까지 물려받아 대를 이어 스타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 미처 몰랐는데 알고 보니 가족이었던 배우들을 소개한다.

 

 

 

 

1. 다코타 존슨

 

이미지: Warner Bros. Pictures, FOX

 

다코타 존슨은 파격적인 로맨스로 유명한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 그레이의 그녀, 아나스타샤를 연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전까지 여러 영화에 조연 혹은 단역으로 출연하며 크게 이름을 알리지는 못한 배우였지만, 사실 다코타 존슨의 집안은 온 가족이 유명 스타인 배우 명문가라 할 수 있다. 다코타 존슨의 할머니는 히치콕 감독의 영화 [새]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티피 헤드런이고, 다코타 존슨의 어머니는 1980년대 할리우드 섹시스타로 각광받았던 배우 멜라니 그리피스다. 다코타 존슨의 아버지 또한 TV 시리즈 [마이애미 바이스]로 유명한 돈 존슨이니, 3대가 배우로 활동하는 진정한 셀럽 집안이라고 볼 수 있겠다.

 

 

2. 드류 베리모어

 

이미지: 넷플릭스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배우 드류 베리모어는 19세기 중반부터 시작해서 150년 가까이 이어져 내려오는 배우 집안 출신이다. 아버지 존 드류 배리모어와 어머니 일디코 제이드 모두 배우였으며, 집안의 명성에 맞게 드류 베리모어 역시 생후 11개월부터 모델 활동을 하며 이른 나이에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영화 [E.T]에서 엘리엇의 여동생 역을 맡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역 스타로 자리하게 되었다. 그러나 배우 명문가 출신이었음에도 드류 베리모어의 어린 시절은 불행했다고 한다. 배우였던 아버지는 딸이 태어나기도 전에 가족을 떠났고, 어머니 역시 육아보다는 딸의 인기를 통해 얻은 부와 명예를 즐기기에 바빴다고.

 

 

3. 줄리아 로버츠

 

이미지: CGV아트하우스, ㈜수키픽쳐스

 

영화 [귀여운 여인], [노팅 힐] 등 수많은 히트작을 지닌 배우이자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여자 배우, 줄리아 로버츠. 그녀의 부모는 연기 학원을 운영하고 있었고, 그녀의 오빠 에릭 로버츠는 일찌감치 배우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줄리아 역시 자연스럽게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줄리아 로버츠의 오빠 에릭 로버츠 또한 아카데미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는 등 연기파 배우로 알려졌지만, 로버츠 가문의 또 다른 스타는 바로 에릭 로버츠의 딸이자 줄리아 로버츠의 조카 엠마 로버츠다. 엠마 로버츠는 시트콤 [언패뷸러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와 [스크림 퀸스]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4. 마이클 더글라스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Metro-Goldwyn-Mayer

 

밀로스 포먼 감독의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제작하여 엄청난 흥행을 거두고, 영화 [위험한 정사], [월 스트리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2번이나 수상한 다재다능한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 그 역시 어머니, 아버지, 현 배우자 모두 배우인 대표적인 할리우드 스타 가족의 일원이다. 특히나 마이클 더글라스의 아버지 커크 더글라스는 영화 [영광의 길], [스파르타쿠스] 등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원로 배우이며, 그의 부인 캐서린 제타 존스 역시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 [시카고]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유명 스타다. 25살 연하인 캐서린 제타존스와 재혼은 파격적이었으며, 당시 그의 스토커가 캐서린 제타존스를 협박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현재까지도 마이클과 캐서린 모두 꾸준히 연기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5. 윌 스미스

 

이미지: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주)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에 각각 두 번과 다섯 번씩 후보에 오르고,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4번이나 수상할 정도로 연기면 연기, 음악이면 음악, 못하는 게 없는 다재다능한 배우이자 뮤지션인 윌 스미스. 그의 끼를 물려받은 것인지, 윌 스미스 가족들 역시 할리우드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윌 스미스의 부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영화 [매트리스] 시리즈에 출연하고,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와 [모노노케 히메]에서는 목소리 연기로 활약한 다재다능한 배우이다.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는 아버지 윌 스미스와 함께 [애프터 어스], [행복을 찾아서]에 출연하는 등 연기 활동을 하는 동시에 힙합 뮤지션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막내딸 윌로 스미스 역시 이른 나이에 데뷔하여 배우 겸 가수로 연예계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으니, 온 가족이 할리우드 스타인 신흥 셀럽 가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