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Columbia Pictures, Warner Bros., 20th Century Fox

 

9월 2주차 북미 개봉작, 해외 반응은?

3주간 이어져 온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의 돌풍을 막은 작품은 같은 식구 [더 넌]이었다. 한껏 선선해진 늦여름/초가을 날씨에 맞춰 등골 오싹한 공포 영화 한 편과 짜릿한 액션 영화 한 편이 북미 극장가에 모습을 드러냈다. [컨저링] 세계관에서 가장 임팩트 있었던 수녀 귀신 ‘발록’의 탄생 기원을 그린 [더 넌]과 끔찍하게 살해당한 가족의 복수를 위해 나서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페퍼민트]를 현지 평단에서는 어떻게 평가했는지 살펴보자.

 

1. 더 넌 (The Nun)

이미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해리 윈저 (Harry Windsor, Hollywood Reporter)

“[더 넌]은 관객들에게 깔끔한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긴장의 끈을 조였다 풀었다 조절하는 솜씨가 일품인 작품이다.”

 

제이미 리게티 (Jamie Righetti, indieWire)

“[더 넌]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비장의 카드들을 여럿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그러면서 ‘가장 끔찍한 공포’는 종종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곳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증명해준다.”

 

케이티 리프 (Katie Rife, The A.V. Club)

“영화를 보며 단 한순간이라도 심장이 요동친다면, 아마도 웃었기 때문일 것이다. 기대감을 낮추고 그저 시끄럽고, 끔찍하고, 전반적으로 터무니없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아마 비슷한 영화들이 주는 아드레날린의 순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티 르미레 (Christy Lemire, RogerEbert.com)

“공허한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

 

라이언 올리버 (Ryan Oliver, The Playlist)

“잠재력이 무궁무진했던 작품이지만, 시끄럽기만 하고 단조로운 ‘유령의 집’ 같은 영화에 묻혀 빛을 발할 수 없었다.”

 

 

2. 페퍼민트 (Peppermint)

이미지: STX Entertainment

 

윌리엄 비비아니 (William Bibbiani, IGN)

“[페퍼민트]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제니퍼 가너의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앞으로 더 많은 액션 영화에서 그녀의 모습을 보기를 기대하게 할 정도다.”

 

에밀리 요시다 (Emily Yoshida, New York Magazin/Vulture)

“여배우가 수준 낮은 액션 영화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던 것이 한 때는 커리어의 정점이었을지 몰라도,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애덤 그레이엄 (Adam Graham, Detroit News)

“제니퍼 가너의 수준을 한참 밑도는 자경단 액션 영화.”

 

케이티 월시 (Katie Walsh, Chicago Tribune)

“제니퍼 가너가 자신의 뿌리인 액션 장르로 돌아온 것은 반갑지만, [페퍼민트]는 우리가 기대했던 그 무엇도 주지 않는다.”

 

앨리슨 슈메이커 (Allison Shoemaker, The A.V. Club)

“만일 이 영화가 우리가 원했던 제니퍼 가너 버전의 [존 윅]에 가장 근접한 작품이라면? 정말 그런 것이 존재할 수는 있을까?”

 

 

9월 3주차 신작 영화 & 드라마 미리 보기

다가오는 주말, 어김없이 북미 극장가에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신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중에서도 북미 관객들은 [더 프레데터]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1987년 처음 등장한 이후, 영화 역사상 가장 끔찍한 우주 생명체로 꼽히는 ‘에이리언’과 몇 차례 맞대결도 펼친 ‘프레데터’가 더욱 강해져서 돌아온 이번 작품을 북미 현지에서는 어떻게 평가했는지 살펴보자.

 

1. 더 프레데터 (The Predator) (2018.09.13 국내 개봉, 09.14 북미 개봉)

이미지: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빅토르 스티프 (Victor Stiff, The Playlist)

“미치도록 잔혹하고, 보기 불편한 농담으로 가득하고 심지어 감상적이다. [더 프레데터]는 올가을 극장을 강타할 팝콘 영화 중 가장 즐길만한 작품이다.”

 

조던 민처 (Jordan Mintzer, Hollywood Reporter)

“셰인 블랙의 [더 프레데터]는 굉장히 영리한 작품이다. 비록 공포감을 형성하지 않고 서스펜스가 부족하더라도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다.”

 

브라이언 탈레리코 (Brian Tallerico, RogerEbert.com)

“환상적인 캐스팅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 이것이 바로 우리가 [더 프레데터]라는 영화에서 바란 점이었고 셰인 블랙은 그걸 이룩했다.”

 

데니스 하비 (Dennis Harvey, Variety)

“피로감이 느껴질 정도로 에너지 넘치는 아수라장이다.”

 

데이빗 얼리치 (David Ehrlich, indieWire)

“셰인 블랙의 미친듯한 유머감각으로 중무장한 이 외계 생명체는 안타깝게도 스스로 살아가기엔 진화가 덜 됐다. ‘프레데터’는 실험실 밖으로 나와서도 안되었을 뿐만 아니라, 정작 나오고 나선 관객을 지루함으로 죽이려고 한다.”

 

 

후끈후끈, Hollywood Hot Trailer!

다양한 작품들의 따끈따끈한 트레일러 영상이 지난주 공개됐다.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신작 [더 페이버릿]부터 올 하반기 넷플릭스에서 공개 예정인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7월 22일]을 비롯한 다양한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들의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까지! 손꼽아 기다리던 작품들의 예고편을 미리 살펴보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는 것은 어떨까?

 

1. 더 페이버릿 (The Favourite) (2018.11.23 북미 개봉)

시놉시스: 18세기 초, 영국은 프랑스와 전쟁 중이다. 노쇠한 앤 여왕은 친구 세라 처칠에게 정부를 통치할 권한을 위임한다. 새로 온 하녀 아비게일은 세라의 총망을 받으며 그녀의 오른팔 자리를 꿰차고, 자신의 뿌리였던 ‘권력가’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는데…

장르: 전기/역사/드라마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주연: 엠마 스톤, 레이첼 와이즈, 올리비아 콜먼

제작/배급: Element Pictures/20th Century Fox

 

2. 나르코스: 멕시코 (Narcos: Mexico) (2018.11.16 넷플릭스 공개)

시놉시스:  새로운 나라. 새로운 카르텔. 새로운 제국. 현존하는 최악의 카르텔 왕국 멕시코 나르코스에 대한 이야기.

장르: 범죄/드라마

주연: 디에고 루나, 마이클 페나, 클락 프리먼

제작/배급: Netflix

 

3.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 (House of Cards) (2018.11.2 넷플릭스 공개)

시놉시스: 이미 예정된 일이었다. 프랭크 언더우드의 사망 이후, 미국 정부를 이끌게 된 클레어 언더우드의 이야기.

장르: 드라마

주연: 로빈 라이트, 마이클 켈리

제작/배급: Netflix

 

4. 7월 22일 (22 July) (2018.10.10 넷플릭스 공개)

시놉시스: 노르웨이 역사상 최악의 테러가 발생한 날, 7월 22일. 아카데미상 후보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그날의 비극을 영화로 만들었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시작된 2011년 7월 22일, 극우 성향의 극단주의자가 오슬로에서 차량 폭탄 테러를 저지른다. 그 후 인근 우퇴위아섬으로 이동한 그는 청소년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총기를 난사한다. 이 테러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77명. 무고한 이들이 처참하게 희생된다. [7월 22일]은 그날의 기억을 견뎌온 한 생존자의 시선으로, 노르웨이가 어떻게 아픔을 딛고 치유와 화합의 길로 나아가는지 살펴본다.

장르: 전기/스릴러/드라마

감독: 폴 그린그래스

주연: 욘 외이가르덴, Anders Danielsen Lie, Jonas Strand Gravli

제작/배급: Netfl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