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뒤를 이은 신흥 호러퀸!”
테이사 파미가가 [더 넌]으로 등골 서늘한 공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녀는 바티칸에서 파견되어 버크 신부와 함께 루마니아 수녀원의 충격적인 비밀을 파헤치는 수녀 ‘아이린’으로 등장한다.
배우 베라 파미가의 21살 어린 동생이다. 언니와는 달리 본래 연기에 뜻이 없었는데, 베라 파미가의 연출 데뷔작 [저 높은 곳을 향하여]에서 그녀의 아역으로 등장한 것이 첫 연기 도전이었다. 영화와 자신의 퍼포먼스가 선댄스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서야 연기에 흥미를 느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다.
데뷔작부터 범상치 않은 퍼포먼스를 보인만큼, 할리우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된다. 테이사 파미가는 데뷔 이후 7년 간 총 14 편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로맨스, 범죄,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에서 매번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테이사 파미가를 단연 돋보이게 한 작품은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다. 그녀는 자신의 첫 오디션 도전작이기도 이 옴니버스 드라마 시리즈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데, 함께 출연한 에반 피터스와 ‘차세대 호러킹&퀸’이라 불릴 정도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언니를 따라 ‘컨저링 유니버스’에 합류했으니, 충분히 ‘호러퀸’ 자격이 있는 것 같다.
카메라 앞에 서지 않은 테이사 파미가는 어떤 사람일까? 정답은 “한없이 활발하고 경쾌한 사람”이다. 스노보드 타기와 등산 등 야외활동을 즐길 뿐만 아니라 기타를 칠 줄도 알고, 또 본인이 ‘종이학 접기’의 달인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얼마나 잘 접으면 달인이라고 직접 말할 정도가 되는지 궁금하다.
테이사 파미가는 [더 넌] 이후,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8과 두 편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에 출연을 앞두고 있다. ‘차세대 호러퀸’에 어울리는 선택이다. 호러, 미스터리 장르뿐 아니라 어느 장르에서도 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재능을 가진 그녀가 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우리와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