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미모, 인성 모두 월등한 엄친딸”

한지민이 [미쓰백]으로 올가을 파격 변신에 나선다. 그녀는 불운했던 자신과 똑 닮은 소녀 ‘지은’을 위해 세상과 맞서는 ‘백상아’로 등장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어린 시절에는 배우가 아닌 의사나 사회복지사를 꿈꿨다. 편찮으신 할머니를 위한 막연한 꿈이었다고 한다. 학창 시절부터 뛰어난 성적과 빼어난 미모, 그리고 올바른 인성으로 인기가 많았던 그녀는 중학교 때 광고모델로 발탁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본격적인 배우 생활은 대학에 진학하고 시작됐다. 드라마 [올인]에서 송혜교 아역으로 연기자로 데뷔했는데, 믿기지는 않겠지만 당시 두 사람의 나이차는 고작 한 살 차이였다. 한 살 언니의 아역으로 등장할 정도의 동안이라니, 엄청나다. 한지민은 성공적인 데뷔 이후, 15년이 넘도록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가족 사랑이 각별하다. [올인] 오디션이 가족 여행과 겹치자, 한치의 고민 없이 오디션을 포기했던 일화는 익히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SNS 계정도 조카 이름을 딴 ‘로마 이모’인데, 그녀의 조카 사랑은 업계에서도 워낙 유명해 함께 CF를 찍기도 했다. 얼마 전 태어난 둘째 로하도 이모의 사랑을 한껏 받는 중이다.

한지민은 봉사와 선행이 몸에 밴 사람이다. 어린 시절부터 고아원과 양로원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그녀가 연극영화과가 아닌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된 지금도 끊임없이 미담이 들려오고 있으니, 정말 얼굴만큼이나 마음도 곱다.

연기력과 인성에 있어서 한지민만큼 대중에게 찬사를 받는 배우도 드물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그리고 독보적인 ‘미담 제조기’로 활동하는 그녀의 앞길이 항상 꽃길이길 간절히 바라고 또 응원한다.